일요일 제1회 랠리배 전국 수영대회를 나갔다
울 꼬맹이가....
그래도 유치원에선 잘한다고 4명이 뽑혀 나갔는데
그 벽은 너무도 높았다
어차피 입상을 기대하고 내보낸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엄마의 욕심이 가슴 깊숙이 숨어 있었다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 길이가 자그마치 50m이다
본 경기에 앞서 보조 풀에서 연습중이다

인생은 어차피 마라톤이라지만 저 긴 풀을 홀로 헤쳐나가야 한다니 ......

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이랑 사진 한판 찍고 맨 왼쪽이 울 꼬맹이다

새로 받은 수영모와 티를 입고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다
울 아들 웬만해선 긴장을 안하는 데 아랫입술을 깨무는 걸 보니 긴장 했나보다

드디어 본 대회다 자유형 평형 두 종목을 나갔는데 결과는 

사람들의 박수 세례를 받으며 ...사실 이조에서 자유형은 골찌였다
그럼 어떠냐 !!완주의 의미가 있지

평형을 마치고 들어 오면서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이제 7살 우리 막내에겐 참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전국대회라 그런지 정말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다
참가 증정품으로 주는 수영모와 수영복,티가 맘에 드는 지
지금도 그것만 입을려고 한다
그날밤 울 막내 아들
"엄마 !!!평형은 내가 1등이지 .대단할걸 내 뒤에 7명이나 있었어
정말 잘했어"
사실 1등이 아닌데 우리 아이 눈엔 그렇게 보였나보다
"성혁아 사실은 너희조에서 3등이야 그렇지만 우린 재미있게 놀면서 수영을 배웠고
저 친구들은 수영만 매일 연습을 한거니깐 너가 더 잘했다 그치!"
"아닌데 내가 1등이었는데 ....
아 그래도 대단한걸 내 뒤에 5명이나 있었어 역시 난 잘했어"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뿌듯했다
비록 등위안에는 못 들었지만 이런 큰 경험이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으면서 ........
<미카양이 부른 울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