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들은 유난히 경찰과 친하다
경찰들을 좋아 한다거나, 인사를 잘 한다거나
꿈이 경찰관이 된다는 게 아니다
교과서에 넘 충실하다는 것이다
어려울때 112에 신고한다는 철칙을 너무 잘 지카는 것이다
울 둘째 아들 .....작년 6살 12월 어느날
야간 스케이트장 가자고 졸라대는 두 아들 등살에 승낙은 해 놓았는데...
그날은 유난히 바람도 매섭고 몸도 개운치 않은지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약속을 적당히 뭉개 버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전화 받으란다 잉!!! 어딘데
112에서 전화가 왔다
울 둘째아들이 신고를 한거다 엄마가 약속을 안 지킨다구 거짓말을 했다구
경찰 아저씨 말씀
"저 웬만하면 아이들과의 약속은 지키셔야죠 스케이트장 다녀오시죠"
예~~그날 야간 스케이트장은 울 두아들이 접수했다
또 올 10월 울 큰 아들
친구 생일이라고 좋아라 선물 사고 마음이 부풀어 있었는데
막상 생일날 초대를 못 받은것이다
생일인 아이의 엄마가 축구를 같이 하는 친구들만 초대를 하라고 한것을
생일인 아이가 선물 받고 싶은 욕심에 전부한테 말을 해 버린것이다
선물은 이미 줘 버렸는데 초대를 못 받은 울 아들
가만 있을 아들이 아니지
선물을 돌려 달라고 했더니
생일인 아이와 같이 있던 친구가 우산으로 찌르면서 도망을 갔단다
분한 울 아들 112에 신고를 했다는데.......
울 아들이 알고 있는 112에 신고하면 1분이내 온다고 알고 있는데
5분이 지나도 안오고 우산으로 자기를 친 아이는 도망가고 없고...
급한 마음에 학교옆 파출소까지 신고를 했단다
죄목이 폭력죄와 사기죄라나...
우산으로 쳤으니 폭력죄고 생일 초대한다고 해 놓고 선물만 뺏었으니
사기죄라고 한다
"어린아이라 신고를해도 감옥에 가는게 아니야 "했더니
"보호소에 간데요"
참고로 우리 아들이 책을 좀 많이 읽는 편이다
우리집은 텔레비젼이 없으니 텔레비젼에서 그런 정보를 배운 건 아닌거 같구
책에서 읽었다고 하는데....
참!대략난감이다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파출소에 가서 아이들 장난이라고 죄송하다고 인사 하러 갔더니
똑똑한 아들을 두었다나
넘 순진한건지 아님 세상 물정에 넘 어두운건지.....
지금도 궁금한건 죄목을 어디서 알았을까 히는거다
울 아들 책 목록은 내가 다 꿰고 있는데 컴도 잘 안하는 아인데...

파란마음 하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