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이와 롯데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난 한번 장 볼때 우유와 야구르트를 열흘치 사재기를 해둔다.
우유 코너 앞을 지날때 한 시식코너의 언니가 미니컵을 건네며 마셔보라고 권한다.. 그건 발아현미 우유였다. 내잔을 아이가 보며 엄마 나두 라고 하니 언니가 한잔 더 줬다 . 평상시에 우유를 잘 먹지 않던 아이라 안 줬는데 엄마 닮아 공짜라 받아 먹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먹더니 "음 맛있다" 하며 한 잔 더 달라고 한다. 미안하지만 한잔 더달라고 했다..언니가 상냥하게 웃으며 건네 줬다..
그것 마저 마시더니 "엄마 우리 저거 사자" 그런다
가격을 보니 다른 우유보다 훨씬 비쌌다..
사실 난 달아서 입맛에 맞지 않는데 평소에 우유를 잘 먹지도 않던 아이가 사달란다. 아마도 아이는 달달한 우유가 입에 맞았나보다. 단 성분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괜히 비싼 우유 사다 놓고 버리게 되면 아까울것 같아 모른척 했다.
다른 코너에서 물품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우유코너 앞에서 꼼짝을 안하고 서 있다. 다시한번 사달라고 조른다. 윤재야.. "그건 다른 우유보다 좀 비싸다.. 우리 먹던 우유 사자.."했더니 "싫어 싫어 우유에 내 몸사랑 이라고 써 있어 .. 엄만 몸을 아껴야지 돈을 아껴?"(아빠가평상시 자주 하는 말)난 이 말 한마디에 두달 째 내 몸사랑 발아현미만 먹고 있다...그래도 롯데마트에서는 200ML 를 두개씩이나 서비스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