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룰 것 같은 씨애틀....
당연히
그 유명한 영화처럼
지난 여름이야 길어진 해 때문에 전형적인 새벽형(?)인 내가
일찍 잠자리에 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불어
선인장 마을이였던 아리조나에는 없었던
썸머타임이란 것을 맞이하여
오후 4시라 해도 어둠이 슬금 슬금 찾아오는
11월의 씨애틀은....

사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단풍'으로 물이 들어버린 거리들 뿐....
역시 씨애틀의 가을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은 이제 더 이상 연중행사(?)였던 대학 풋볼게임을 보러 오지 않아도 되었다.
남편 모교의 풋볼팀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는 유별난 우리 가족....
신혼초, 난 남편을 위한 요리책을 보기 보다는 풋볼 경기 보는 법을 배워가며 철저히 남편과 함께 하는 취미 생활에 더 열심히였던 것 같다. 
이번 역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면서 씨애틀에서의 생활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모교팀 응원을 위해 트레이드 마크인
보라색 풋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가는 도중, 아들녀석이 찰칵!

경기장 정문앞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를 하고 있는 시니어 동문 밴드부...
50~60대이상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의 열정은 나이를 무색할 정도였다.
(나역시 이담에 저런 열정의 노인이고 싶다~~~)

약 7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풋볼 스테디움!!!

경기를 보기 위해 배타고 몰려오는 팬들....
이 모습 또한 장관이였다.

H U S K E S !!!!!!!
Marching Band가 만들어낸 U of Washington 풋볼팀 닉네임....

애국가 다음으로 경기 시작!

상대팀을 응원하러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
스포츠 사랑은 나이도, 국경도 초월하게 되는갑다.....

경기는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고,
비록 우리팀이 이기지는 못한 게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지 싶다....
문
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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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임에도 남편의 취미생활에 맞춰
스포츠 댄스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내 사랑하는 친구, 한사람이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