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마을...
선인장 마을 이야기 2005/12/10 00:54   http://blog.azoomma.com/nayamina/213119

 

 

화이트 크리스마스와는 거리가 먼

이곳이지만,

집집마다 안팎으로

화려한 변신(?)들을 하느라 분주한 이 선인장 마을....

 

우리집 역시 12월이면 연중행사처럼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다.

 

이녀석(?)의 나이도 벌써 13세(?)가 되어가네?  쩝~

 

93년 그해 겨울...

화려하지 않은 인공 트리를 구입하곤,

아들넘들 원하는 대로

맘껏 장식하게 내버려 두었더니

15년째인 올해 역시

투박하지만 소박한 느낌이 여전하다,

그 모습 그대로.....

 

아들녀석들 저학년 때까지였을까?

산타 할아버지 드실 쿠키와 우유를 직접

준비해 놓은 녀석들을 위해

남편과 난 늦은 저녁

한모금의 우유와 한입의 쿠키를

베어 먹고 아이들에게 꿈을 주었던 그 추억들.......

 

이제 더 이상 꿈을 주지 않아도 되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박한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제...

아기자기하게 포장한 선물보다는

오히려 상품권(?)을 기대하는

세상의 때묻은(?) 아들녀석들을 위해

얇팍한 Gift Card와 함께 넣어 포장할 빨간 벽돌 한장을

구하러 가야겠다.

 

 

 

 

소중한 나의 인연들께.....



고민을 하며 맞이했던 2005년이 간답니다. 쩝~

늘 새해를 맞이하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시작을 하지만,

12월이란 녀석은 올해 역시 아쉬움만 전해 주네요.



유난히 많은 일이 있었던 올해를 보내려니 시원하기도 한 것 같고...

또 하나 늘어난 허연 머리카락이 조금은 서글퍼지지만...

그냥 살아있음에 감사할랍니다.



이곳 선인장 마을의 연말은 집집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지만

아주 소박한 바램들로 새해를 맞이하려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교만하지 않은 삶에 대한 감사를 하며....

나눌줄 아는 넉넉한 이웃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05년을 정리하며 낯선 2006년을 맞이하렵니다.



특히 이 선인장 아줌마....

올 한해도 아낌없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습니다.

느끼는 마음만큼이나 표현할 수는 없지만....



다녀가시면서 안부와 사랑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즐거운 성탄절과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가족가 함께 아쉬운 2005년을 보내고

설레이는 맘으로 맞이할 2006년에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