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꼬맹이 지난 5월의 흔적들..
사진이 실린 이야기 2005/07/28 13:45   http://blog.azoomma.com/nayamina/200688

사랑하는 나의 니콜에게...

 

수백장의 네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할 용기가 생겼다.

우리 니콜의 이쁜 모습들...

그리움이 있는 추억은 역시 아름다운 것 같아. 그치?

앤디오빠한테서 배운 승리의 V...

살짝 웃는 네 미소와 너무 잘 어울리는구나..

 

이 사막에서의 우리 니콜의 5월은...

거의 매일 수영을 하며 지냈었지?

 

햇볕 알러지가 있으신 할머니가 가끔

보초(?)도 서 주시고...

넌 든든한 강아지 튜브를 타며

아주 잘 놀았어.


그래도 앤디오빠와 함께 수영을 하는 것을

젤 좋아했었던 것 같더라.  그치?

 

아무리 아빠가 너와 수영을 같이하거나...

농구를 같이 해줘도 역시 앤디 오빠가 최고였지?

언젠가 토니오빠 졸업을 앞두고 집에

갖고온 졸업모자...

바나나 먹다 말고 사진 찍자는 말에 김치~~~

하며 웃던 모습....

너무 그립다...

거의 매일 수영하고 나면 낮잠을 잘자는 공주님...

아빠가 널 재우시다가 같이 잠이 들었던 모습을 살짝

찍어놓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

우리 니콜의 아주 섹시한 포즈~~

샤론 스톤 아줌마가 울고 갔을 정도로

아주 매력적인 포즈...

우리 니콜의 자진 연출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

근데 있잖아~

입고 있는 옷이 영~ 아니다, 그치???

오빠들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갔는데..

많은 언니들이 널 '리틀 샤라포바' 라고 불렀잖아.

그날 너의 의상이 마치 테니스 선수 같았다나?

우리 니콜의 영원한 연인...

앤디오빠... 기억하지?

이 사진 앤디오빠 지갑에 늘 갖고 다니는 사진이야.

기억나니? 이사진???  *^^*

무슨 서류에 필요한 사진 찍는다고 마미가 너 하얀 벽에

세워놓고 사진 무지하게 많이 찍던 날..

수다를 즐기는 우리 니콜..

수화기를 드는 네 모습은 늘 이렇게 불안해 보였어.

근데 그게 아마도 마미가 설거지 하면서

전화 받던 모습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번뜩나고 있구나...


너의 완전한 짝사랑(?) 토니오빠랑

어디에 왔을까?

토니오빠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이젠 오빠랑 뽀뽀하고 나면 슬그머니

입 닦지 않기다...

우리 니콜이 젤 좋아했던 미술시간이네?

성제오빠, 한나언니..그리고 우리 니콜...

참 열심히 했던 시간들...

넌 나이가 젤 어려도 아주 차분하게 잘했었어.

너무 대견하더라...

어느새 많이 자란 머리를 보니 아가씨같네?


네가 젤 좋아했던 크리스티나 선생님이시고..

너무 터프한 목소리 때문에 우리 니콜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로라 선생님....

그래도 너의 배꼽인사(?)를 받으면 선생님도 아주 정중하게

인사를 하시곤 했었잖니....

L~o~s~e~r!!

앤디오빠가 가르켜 준 '패배자'라는 바디 랭귀지.... 

순수한 너의 바디 랭귀지는 여러사람에게

웃음을 주었었는데... 흠~

에그머니나~~~

벌러덩 누워있는 이때 네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었는지...

역시 연출된 작품(?)이였지만 표정 하나는

아주 진지했었지... 암~~

연기력 좋았어!!!

샤워후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스르르 옆으로 쓰러지더니

꿈나라 급행열차를 타 버렸더구나... 

이쁜 핸드백 매고, 핸드폰 들고 아빠랑 수다중인

우리 니콜...

너무 능청스러운 역할 놀이(?)에 늘 아빠의 연기(?)

딸리곤 했었던 거 기억나니?

널 너무 이뻐하시는 할머니..

이렇게 보니깐 우리 니콜은 할머니 많이 닮은 것 같네?

아침 저녁 칙카 칙카(?) 할 때면 늘 애교짓는 동작!

맞은편 거울에 비친 네 모습을 넌 너무 좋아했었어.

아휴~ 너무 귀여워라~~~ 

'마미는 네가 할머니 방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입술 바르겠다고 쪼르륵 할머니 방을 들어가

할머니 림밤을 통째로 찍어 발랐던 그날...

다~ 알고 있단다..

들켰을때 네 표정은 백만불 짜리.....



인형같은 우리 니콜...

지난 너의 흔적들을 다시 보니 너무 그립구나.

사랑이란..

별개 아니더라.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거....

그게 바로

사랑하고 있다는 거야...

너 역시 추억 하나 하나 잊지 말고

가슴 한구석 어딘가에 소중하게

간직해주기 바래.

사랑한다,

우리 모두의 딸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