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오늘 아침 날씨예보를 보니 그쪽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던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하지 않는건 너희 생도들이 이른 새벽에 일어나 꼭 해야하는 PT체조....
가끔은 비를 맞아가면서 하는 운동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지 않든?? *^^*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하고 있겠지만 힘들게 하는 운동들 일수록 너의 체력을 위한거니깐 최선을 다하렴. 알았지?
아빠는 어제 충무(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싸운 도시....)에 사는 엄마 대학 동창인 정미 이모 내외를 만나셨단다.
엄마도 없는데 그 이모가 아빠 모시고 유람선도 타고, 매몰도라는 섬에도 갔다왔다는구나. 참 고맙지???
그 정미 이모와 엄마는 대학교 1학년때 친구거든.
엄마가 서울가면 충무에 꼭 내려가서 만나고 오는 아주 가까운 사이인거 알지?
비록 그 이모나 엄마가 자주 연락은 못하고 살았었도 서로의 맘속에 늘 가까이 있는 소중한 친구란다.
아들아~
우리 토니도 이제 성인이 된 문앞에서 만나는 많은 친구들이 이담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진실한 만남들 이였으면 좋겠어.
있잖아, 친구란.....
그저 만나는 만남이 전부가 아니란다. 만남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거야. 그 최선이란건 그렇게 어렵지 않아....
너의 일상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주기도 하며, 늘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해.
더구나 우리 토니가 있는 그곳은 생도들간의 믿음이 더 중요한 곳 같은데.... 그치?
많은 사람들이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는 당연히 있단다.
너와 다르다고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는 다르기 때문에 본받을 것을 먼저 찾는다면 넌 분명 더 멋진 남자가 될거야..
토니야~
어제 편지 받아오면서 기합 많이 받았지?? 흠~ 앤디 실수로 그랬으니 어쩌니.. 그치?
느이 학장이 말한대로 주소를 제대로 쓰나 안쓰니 어쨌든 너희는 기합을 받게 돼있다고 하니 기합 받으면서 이 두가지만 생각해다오..
'기합은 체력이다!!!'
'기합과 네몸의 근육은 비례한다!!!'
아자~ 아자~~~
보고싶은 아들아~
이 엄마가 매일 쓰는 편지가 힘든 훈련을 하는 너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랑의 종합 비타민이 되길 바래.
너무 보고 싶구나..... 꼭 건강 해줘야 한다.... 이 엄마를 위해서라도... 약속~~ *^^*
사랑의 종합 비타민인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