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of 2005
5월 24일 저녁 7시.....

선인장 아줌마 큰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 사막의 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퇴근후 참석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졸업식 후 열리는 밤샘파티...
...
이러한 이유등으로 해지는 저녁에 졸업식에 참석하기는
태어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식이 거행되기 한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가족이 앉은 맞으편 관중석 모습입니다.

저희 가족들 역시 한시간 전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렸죠.

장소는 교내 Football 구장....

400 여명의 졸업생들이 입장을 하고 있네요.

초대된 많은 손님들....

수석 졸업자(Valedictorian)인 저희 아들입니다.
가문의 영광이죠....
수석 졸업자로서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졸업은 또다른 시작이며,
앞으로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The future is unwritten, and the pen is in your hand!!!!"
라는 내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죠.
이게 바로 부모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400 여명의 모든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일일이 나눠주며 그들의 미래를 위해
축하와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죠?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버렸네요... 

졸업식에 참석차 서울서 오신
친정엄마...

특별히 우리 니콜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식이 끝난후 교내에서 있을 졸업파티을 위하여...
올해 파티 분위기 주제(?)가
'Las Vegas' 였답니다.

모든 장식을 Casino 분위기로 만들고
자원봉사하는 학부모들과 관할내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파티에 참석한 모든 졸업생들은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학교내에서만(?) 파티를 즐기며
떠나는 아쉬움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서로에게 용기를
주겠죠?

공식적인 모든 행사가 끝이 난 후...
모든 가족들이 운동장에 내려와 축하하며....
형이 자기 인생의 모델이라는 동생과 함께...
(사실 두살 터울이라 무자게 쌈도 많이 한 사이지만
오히려 형을 젤 무서워 합디다, 우리 둘째가...
)

아들녀석이 이자리에 오기까지 젤 수고(?)가 많았던
'아빠'라는 이름의 우리 남편...

맏손자 토니가 태어나 보름도 채 안되었을때,
목욕을 시키시다 카펫에 살짝
떨어뜨려 십년감수 하셨던 외할머니와 함께...
엄마!
아무래도 그때 그 충격이
오늘날 이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죠? 

이제 곧 또다른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아들녀석에게
어미로서 그저 할 수 있는건..
'걱정'
보다는...
'넌 잘 할 수 있다!'
라는
'용기'와 '믿음'
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