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래전 '토크 토크'에 자녀의 작문 실력 때문에 고민하는 어느 어머니의 글을 읽고 저만의 노하우를 쓴 글입니다. 저의 글조각을 한곳에 모아두고 싶어 이렇게 번쩍 들고 왔어요.
)
늘 짬이 나는대로 이곳을 들르다 보니 역시 이세상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아이들 중심으로 가정의 평화란걸 또 확인하게 됩니다.
세상에 태어나 내가 '부모'라는 자리에 오기전까진 절대로 그분들의 맘을 헤아릴수 없었던 어리석음이 있었기에 이제 겨우 자식을 낳고 보니 부모의 역할이란게 그리 녹록하지 않음을 절실하게 알게 되더라구요....
누워만 있던 아이가 기어다니고,그러다 걷게 되는 그 순간부터 '어미'라는 본능으로 아이에 대한 욕심이 많아지고, 나름대로의 교육관을 고집하며 18년을 키우다 보니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게중 뿌듯한 한가지가 있어 나누려 합니다.
이곳 미국서도 작문시험이라고 하는 에세이가 성적은 물론 인성에도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거 아실거예요...
(참고로 전 아들만 둘을 둔 엄마이기에 '조폭엄마'과에 가깝습니다. )
그 말인즉, 저희집은 남편은 물론 보통 가정들 보다는 좀 보수적이고, 엄격한 분위기라고 상상하시면 틀리지 않을거예요.
원래 제가 남자 형제들 틈에 자라 엄청나게 터프한 편이거든요...
거기다 사내녀석들은 초장(?) 잡아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로 애들을 양육하게 됐고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때 몽둥이를 든다거나 하는 육체적인 학대는 아주 쬐끔(?
)밖에 하지 않았고요, 대부분 전 반성문을 쓰게 했죠..
무조건 종이 한장을 꽉채워야 하는 방침아래 우리집 두 녀석들은 서로 싸우는 횟수만큼이나 쓰는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글을 알기 시작할 무렵부터 시작한 반성문 쓰기와 일기 쓰기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해야 하는걸로 알고 쓰게 되기까진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없는 아들녀석들 계략(?)에 순간 순간 모르는 척 넘어가 준 적도 있었지만 역시 부모의 일관된 생각과 태도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걸 배웠죠.
지금 다는 아니지만 엄청나게 쌓아놓은 고녀석들의 반성문과 일기들을 읽어 보면 세상에 단하나(?)밖에 없는 문법과 철자들로 시작해 나이만큼이나 성숙해지는 생각들이 보이더라구요.
대학입학을 앞둔 큰녀석이 어느날 인터넷으로 참가한 에세이 쓰기 대회서 입상을 하면서 엄마 아빠의 '반성문' 프로젝트 덕분이라고 합디다.
아마 우리 작은녀석 또한 작문시간에 어느 주제든 또래의 친구들 보다 풍성하게 쓸수 있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니였지 싶네요.
중요한건 시작이 빠를수록 좋고, 틀린 철자나, 문법을 절대로 지적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작문실력을 늘리기 위한 제가 썼던 이 방법 어때요? 맘에 드시나요?
책도 많이 읽게 하고, 반성문이나 일기같은 것도 많이 쓰게 하는 것도 좋지만 잊지 말아야할 한가지.....
흔들리지(?) 않는 부모되기!!! 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