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일기1(아이콘과 함께읽는)
살아가는 이야기 2003/10/17 17:34   http://blog.azoomma.com/natsu/101943
 
홈에 예전에 써놓은것 고대로(귀차니즘 게으르즘의 대가^^;;) 올려봅니다.
지금 집들이음식하느라 조금 복잡하네요.
저녁먹고 또 맹글어야죠.
딸래미보랴..음식하랴..흐미..
다들 좋은주말보내세요..
............................................................................
토요일오후,남편이랑 딸래미랑 신주쿠에 나갔답니다
남편의 여름 양복이 없어서리(저 참 무심한 아내) 사러 갔답니다.
더불어 시엄마가 남편생일이라고 신발을 사주신대서 먼저 
신발을 사야했어요 .
시엄마는 일때문에 회사가시고 저희셋만이 
갔답니다.
출발할땐 좋았는데.........남편이 슬슬 인상을 꾸기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은...화...장....실..
토요일인지라 사람은 많았구..주차장은 찾기 힘들구.. 
저희집차가 덩치가 있는지라 작은 주차장은 들어갈수 없거든요 .
남편의 눈이 점점 창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이상한때에 급한 성질이 나오곤합니다 .
저랑 딸래미는 간이 작아져서 슬슬 남편눈치를 보곤하죠.
그래도 왠지 화가 울컥합니다 ..
'어쩔수 없는 상황가지고 화내지 말란말야~~'하고 막 소리쳐주고 
싶었답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알고보니 10분에 백엔짜리 비싼곳..에궁...
화장실에 다녀온 남편의 얼굴이 그제사 니코~하면서 
웃음이 나옵니다
..우띠,...
백화점가는길에 마침 큰신발전문 가게가 보였습니다 .
오옷..이런 좋~~은 가게가 있었다뉘!!
발도크고 키고크고 손발이 긴~~남편은 일본에서 신발이랑 
옷을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
사이즈가 좀처럼 없어서 남편물건 쇼핑한번 할라치면 
나중에는 기운이 다빠지고 남편은 남편대로 삐져서 
돌아올때가 많았답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가게덕분에 발에 맞는것을 살수 있어서 
얼마나 흐믓한지 모릅니다 
 
남편눈이 작아지고 옆으로 삐져나가기 
전에 살수있었으니까요,헐
여름양복도 마침 맘에드는것이 사이즈가 있어서 금방살수 
있었어요 ..돈도 없는주제에..보나스나옴 살라고했는데  ...
아직 보나스도 멀었는데 그냥 사버렸군요..
하지만 모처럼 좋은것을 해줄수있어서 넘 기뻤어요
.남편은 항상 저랑 가족..그리고 한국이 가족들은 신경쓰면서 
정작 자신것은 잘 못샀거든요 .그리고 선물받으면 많이 
미안해했구요 .
앞으로 그런 남편에게 많은것을 해줄수 있는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열심히 살아야지요..그런날을 위해서...
그리고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하며 살아야겠지요?
 
돌아오는길에 늦은 저녁을 먹었답니다..메뉴는 남편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저도 모처럼 스파게티를 먹었긴했지만..별로 좋아하는것이 
아니었기에..대충 먹었답니다 ..
밤에..정말이지 배고파 죽는줄 알았답니다 ..
남편이 편의점에라도 가자고 그랬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잤답니다 ..자기전에 남편에게 유언(?)하나 남겼습니다.
'혹시 ..내일 아침 마눌 안일어나면  ..
굶어죽었는줄 알면돼....훌쩍 ....'
오니기리랑 따뜻한 차가 넘 먹고싶었어요.. 
오늘은 맛있는것 마니..아주 마~~~니 먹을랍니다..힛.. 
여러분도 행복하고 맛있는(?어라라...)하루 되세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