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치열했던 여름을 뒤로 한 채 봉평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잠은 피닉스파크에서 잤습니다.
비수기인지라 인적이 드문 썰렁한 콘도의 모습은 너무나 생경하더라구요.
아침은 김밥으로 점심도 콘도에서 컵라면과 함께 김밥으로 때웠지요.
곧바로 허브나라로 출발~했습니다.
다녀온 사람들마다 좋다고 추천을 하길래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 깊은 산골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들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입구에 계곡도 있고, 안쪽엔 허브가 만발한 정원이 넓게 꾸며져 있었지요. 한참 거닐다가 다리를 쉬고 싶으면 간간한 허브 음식과 허브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었구요. 터키갤러리와 하늘에 가깝게 마련되어진 달빛극장, 아기자기 귀여운 어린이 정원, 옥수수줄기로 만든 움막, 허브용품 선물가게 등 정원과 짙은 갈색으로 칠해진 몇채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에 취해 이리 걷고 저리 걸으며 3시간을 놀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계곡에서 물놀이도 했구요.

허브 정원 보이시죠? 밑에 조금맣게 나온 녀석이 둘째 동언이랍니다.

한참 걷다가 쉬는 중. 사진 찍으며 즐겁니? 물어보니 대답은 안하고 이렇게 웃더라구요.




여긴 봉평 시내 옆에 있는 이효석 마을입니다.
지금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죠. 9월 초 즈음에 메밀꽃 축제를 하더라구요.
물레방아도 있고 기념관도 있고, 조랑말에게 먹이도 줄수 있습니다.
저녁은 시내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역시...메뉴도 메밀로 통일했지요.
메밀싹 비빔밥, 메밀묵 부침, 메밀전병...맛있었습니다.
이쪽 동네는 물이 좋아서 목욕은 꼭 하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목욕은 못했구요. 다음날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강릉에 갔습니다. 경포대에서 10분 정도 내려가면 안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방파제도 있고 한적한 그곳에서 회도 먹고, 바닷가를 배경으로 망중한을 즐기다 왔네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진을 정리하며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까 그때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기 들렸다 가시는 분들도 저의 이 좋은 기분을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