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기도 했고, 제 마음이 별로 안 좋아서...
사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정말 별 일이 없었으니까요.
어제는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그냥 눈물이 나와서 조금 훌쩍 거렸더니 남편이 물어보더라구요. 왜 우냐고. 그래서 그냥 조금 힘들어서 운다. 마음이 좀 안좋다...
이러니까 남편 하는말이 '네가 뭐가 힘드냐.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라. 너보다 훨씬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씩씩하게 사는데, 넌 의지가 너무 약하다. 내가 널 돌봐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지 않나...' 이렇게 말하며 오히려 화를 내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원한 건 그냥 '미안해. 네가 힘든줄 몰랐다. 힘든거 몰라줘서 미안하다.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힘내라. '뭐 이런 말을 기대한건데...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안하더라도 말이라도 제 편을 들어줬더라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나중에 남편은 미안하다 직업병이다. 이런 생활이 몸에 베어서 그렇게 말해주길 원한 줄은 몰랐다 하더군요.
날은 이렇게 화창한데, 제 마음은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블로그에 글도 자주 올리고 다른 분들 블로그에도 놀러다니고...그런 생활을 빨리 되찾을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