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만들다...^^
주절주절 2004/02/16 01:02   http://blog.azoomma.com/namdeak/117000

오랫만에 돈까스를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마트 가서 고기를 두근이나 사서, 우유에 마늘, 생강, 후추, 잘게 다진 당근과 파, 갈아넣은 양파 그리고 뭘 넣었더라...아무튼 기타등등을 넣어서 고기를 한 30분 정도 재워 놓았지요. 그다음에 빵가루를 잔뜩 무쳐서 냉동실에 넣어 놓았습니다.

오늘 점심때 먹어 보았더니, 살살 녹더라구요. ^^

그리고, 김치를 몇가지 또 담았습니다.

저번주말에 담았던 겉절이는 다 먹어서, 이번에는 맛김치를 담았지요. 또 나박김치도 담고, 남는 쪽파로 파김치도 ㅎㅎㅎ.

허리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미련하게도.... 생강을 다듬다가 남는 생강 둬서 뭐에 쓰노 이런 생각이 들어 집에 있던 계피를 씻어서 수정과도 만들었지요.

 

제가 이 난리를 치는 동안 지희는 자전거를 거실에서 주방으로 타고 다니며 엄마와 동언이에게 잔소릴 했구요, 동언이는 씻어놓은 쌀을  바닥으로 패대기를 치질 않나, 티슈를 다 뽑아서 그 위에 드러누워 노래를 부르지 않나...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한가롭게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컴퓨터를 티고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잠시 제 눈치를 봐서 심기가 불편해 보이면, 동언이와 지희를 데리고 놀아주었죠.

 

그래도 주말동안 좀 부지런하게 먹을 거리를 준비해 놓으면 주중에 시아버님 뭘 차려드리나, 또 지희와 동언은 뭘 먹이나 걱정을 좀 덜하게 되니 안할 수는 없지요.

집안일은 정말 해도 표 안나고 안하면 금방 표가 나니, 안할수도 없고 누구 대신 시킬 수도 없고...어휴...누가 대신 안해주나. 오늘도 이런 한탄만 하고 있네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