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둘째 동언.
좀 자신감이 생겼는 지 말썽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기어올라가기 위한 무서운 집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제가 한눈 파는 사이 누나 책상에 올라가 창문을 치고 있질 않나, 장식장 위로 기어올라가 인형이니 액자니 다 만지고 빨고 집어 던지고.,..
그나마 지희가 숨도 안쉬고 일러 바치는 통에 바로바로 현장 검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휴~
지금도 지희는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자신의 책상위로 기어올라간 동언이를 야단치고 있어요.
잠시 내려 놓고....

지희가 동언이를 야단치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제가 지희에게 하는 말 그대로 네요. 정말 말조심해야 겠어요.
동언이에게 "너 누나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 너 미운 아이야? 누나가 너 매일 이렇게 혼내면 기분 좋아 안좋아?"
이럽니다.
주말에는 친정 행사가 있어서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가면서 이렇게 결심하고 하죠. '이번에야말로 꼭 전주비빔밥을 먹고 와야지'
이번에도 그런 결심으로 내려갔지만 결국 못 먹고 왔네요.
토요일에 내려가서 밤새워 놀고, 몇시간 토막잠을 자고 나서 차 막히기 전에 올라오려고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신랑은 몸살이 났구요. 저도 어제까지 비틀거리다 오늘에야 정신이 좀 드네요.
놀다가 병이 났으니 좀 창피하기도 하구요. 모처럼 잘 놀아서 아주 뿌듯하답니다.
바람이 차던데, 블로거님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