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
나의 문화생활 2003/12/26 19:38   http://blog.azoomma.com/namdeak/110610

중국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문화중 가장 크게 전파한 것..茶

따뜻하지만 씁쓸한..맛..
깊고 은은한 향..

[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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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란 무엇인가
차는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우린 것이다. 차나무는 동백과에 속하는 사철 푸른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전라남도,제주도등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는 크게 4종류로 분류한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불발효차(녹차), 반발효차(중국산 오룡차나 철관음 청차 등) , 완전 발효차(홍차), 후발효차(보이차)로 나눈다. 또한 차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제조과정에 따라 색깔이나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이름도 수천 종류가 된다. 차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제조 과정에 따라 또는 만드는 사람의 취향대로 붙혀지기도 하지만 차가 자라는 산지의 지명 이름이 대표적으로 많다. 차 이름에 따라 재료가 다른 줄 알지만 차잎 한가지로 만들어 수많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우리나라 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작설차와 죽로차는 차의 품질과맛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작설차는 어린 차잎이 참새 혀를 닮았다해 붙혀진 이름이다. 이 작설차는 고려말 재상이었던 익제 이재현이 햇차를 보내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는 시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차잎이 큰 것은 까마치혀를 비유해 작설이라고도 한다.

죽로차는 대나무 이슬을 머금고 자란 차로 그 맛이 뛰어나다.

차의 역사
차나무는 산다속(山茶屬)에 속하며 중생대 말기에서 신생대 초기에 생겨난 식물로 식물학적인 기원은 대개 6천만∼7천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같은 오랜 역사를 갖는 차를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가 없다. 그러나 처음부터 마시는 음료로서 이용된 것은 아니고, 음식과 약의 기능을 갖는 '식약동원(食藥同源)'소재로서 이용되기 시작하여, 천지 신과 조상의 제례에 사용하면서 점차 일상의 생활 중에 마시는 기호 음료로 정착되었다.

중국의 육우가 지은 다경(茶經)중에서는 B.C 2700년의 신농(神農)시대부터 마셨다고 하나 실제적으로 신농시대 이전부터 차나무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5천년이전부터 차를 마셨다고 볼 수 있다.

신농씨(神農氏)가 처음으로 차를 마시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그 당시에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음식에 대한 지식도 적었기 때문에 신농은 산천을 다니면서 초목을 직접 입에 넣고 씹어 봄으로서 식용 또는 약용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실험하였다. 하루는 신농이 1백가지 풀을 먹고 이 중 72가지 독초에 중독 되어 큰 나무 밑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강풍이 불어서 나뭇잎이 떨어졌다. 그것을 집어 입안에 넣고 씹어 본 결과 맛은 쓰고 떫으며,향기가 있었으며 먹은 뒤에는 정신이 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차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고 널리 음용 되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신농시대의 경우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병자들은 약재를 구해서 끓여 마시곤 하였다. 신농씨가 병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큰 나무 아래서 불을 지펴 물을 끓이고 있을 때, 몇 잎의 나뭇잎이 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연한 황색을 띄었다. 신농이 그 물을 퍼서 마셔 보니 맛이 쓰고 떫었으나, 뒷맛이 달며 해갈 작용과 더불어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뒤부터 음용하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이러한 전설은 당시에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말로만 전해 내려온 것이므로, 그 진실여부에 대해서는 누구도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약초의 주요 독성분이 알칼로이드이므로 차의 폴리페놀성분과 쉽게 결합해 해독의 효과를 나타내었다고 볼 수 있다. 또, 폴리페놀 이외에도 카페인 등에 의해 뇌에 대한 자극이나 강심작용으로 소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같이 원시시대에는 약이라는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알려진 효능을 통해 점차 차의 섭취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온 이유도 바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용으로 이용된 보건성 음료였기 때문이다.

문자상으로 나타난 차의 기록은 B.C. 1115년 주공단(周公旦)의 『이아석목편(爾雅釋木編)』중 "가, 고, 도( , 高, 道)"란 기록이 있고, 『중국풍속사』에 따르면 차는 약용이나 제례용뿐만 아니라 이미 음료로서도 이용되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그 뒤에는 요리에도 이용되었는데, 『본초주석』에 "차가 약용으로 제공되고 어린 잎은 소채(蔬菜)로도 이용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B.C.1066년 " 서주의 파촉(지금의 중경, 성도 부근)지방에서 차의 재배가 행해졌다"고 하며, 이후 "춘추전국시대(B.C. 722∼221년)에 한민족과 소수 민족에 의해 차의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차가 상품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인 B.C. 59년 전한 시대로 왕포의 『동약』중에 "무양(武陽)에서 차를 사온다"는 기록이 있어 이미 사천(四川)일대에서는 차가 사대부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시장에서 상품화되었고 매매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승리자로서의 통일신라와 고구려, 백제 그리고 발해의 문화우리나라에서의 차의 기원
남방 전래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이 시집올때 갖고 왔다.
북방 전래설: 신라 흥덕왕때 당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종자를 갖고옴
*찬란했던 문화의 자취들은 어느곳으로 사라지고 옛 무덤과 절터에는 차향만이면면한가.
(가락국의 차에 관한 참고자료: 김대성(1994). "차 문화 유적답사기 상권, 불교영상,26-113)

전통차
전통차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전부터 그 나라의 풍토에 적응된 식물이 재료가 되어 전해 내려오는 기호음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신문화를 중요시해왔다.

선현들은 차를 통해서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를 유지해 왔으며, 차를 고결한 차원에서 승화시켜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차문화를 이루었다. 전통차는 커피가 들어오면서 점차 우리의 생활 속에서 밀려났지만, 요즘음 생활음료에서 약용에 이르기까지 널리 애용되고 있다.

>> 구덕 九德
옛사람들은 차가 사람에게 아홉까지 덕을 베푼다 하여 구덕(九德)이라 하였다.

1. 차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2. 귀를 밝게 해주며,
3. 눈을 맑게 해준다.
4. 밥맛을 돋우고,
5. 술을 깨게 해주고,
6. 잠을 적게 하고,
7. 갈증을 멈추게 하였으며,
8. 피로를 풀어주고,
9.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 하였다.

선인들은 차를 마시며 마음을 편안케 하였고, 예술적 흥취에 이끌려 창작활동이나 독서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삼매경(三昧境)이라 하여 차를 끓이고, 멋진 곳에서 차를 마시고, 다구를 선물로 주고 받는 그 멋을 예찬하는 등 수준 높은 차문화를 현성하였다.

>> 전통차의 분류
차를 정성으로 낸다는 것은 차가 매우 민감한 음료이기 때문이다. 차는 찻잎의 발효정도와 상태, 차의 양, 물의 종류, 물의 온도, 추출시간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차는 절기나 날짜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요즘은 채엽시기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채엽하는 것을 첫물차,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채엽하는 것을 두물차, 8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따는 차를 세물차, 9월하순부터 10월 초순 사이에 따는 차를 네물차로 분류한다. 이 중 첫물차는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으로 치며 가격 또한 높은 편이고, 높은 지역과 안개가 많은 지역에서 재배된 차들을 더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채취된 차는 제조공정과 제품의 색상에 따라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흑차 등의 여섯가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녹차와 홍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차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변질되지 않은 차를 쓰며, 좋은 물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돗물의 경우 하룻밤 재워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은 충분히 끓여 뜸을 잘 들이고, 알맞게 식힌 물이 맛을 낸다.

>> 다구 茶具
차를 마시는데 이용되는 다구에는 직화용 그릇 탕관(湯罐), 차를 우려내는 다관(茶罐), 차를 마실 때 이용되는 다잔(茶盞), 찻잔받침 다잔(茶托), 찻수저 다시(茶匙), 차를 나르는데 이용되는 茶床이 있으며, 이외에도 물하아리, 찻수건, 찻상포, 퇴수기, 물바가지, 차통 등이 있다.

>> 다도 茶道
차는 오감으로 마시는 음료이다.

1. 귀로는 찻물 끓이는 소리를
2. 코로는 차의 향기를
3. 눈으로는 다구와 차를
4. 입으로는 차의 맛을
5.손으로는 찻잔의 감촉을 즐기기 때문이다.

요즘은 차를 여러 가지 이유로 편리하게 마시지만 전통차에는 전해오는 다도(茶道)가 있다.

차를 마실때에는 손님에게 먼저 권한 후 함께 마시며, 두세 번으로 나누어 마시되 머금어 굴리듯이 차가 입안에 고루 배이게 마신다. 이는 차의 풍미를 한층 오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닌의 살균작용과 불소 성분으로 인하여 치아에도 좋다. 잔은 두손으로 들어야 하며, 오른손으로 잔을 잡고 왼손으로 잔을 받치거나, 잔이 클 경우 두 손으로 감싼다. 차를 마실 때는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며, 차를 다 마시고 나서 찻잔에 남은 향기를 맡고 내려 놓거나, 잠시 기다렸다가 입 안에 남은 차의 뒷맛을 감상하는 것도 차의 풍미를 아는 일이다.

오늘날과 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함께 나누는 차 한잔이야말로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차잎 크기및 생산지에 따른 한국 전통 녹차 분류

◆ 우 전 - 곡우 (4월20일 ~ 4월 21일) 전에 아주 어린 차잎 순만을 따서 만든 차
◆ 세 작 - 곡우에서 입하경에 가르고 고운 차잎 순과 펴진 잎을 따서 만든 차
◆ 중 작 - 입하이후 잎이 더 자란후 펴진 잎을 따서 만든 차
◆ 입 하 - 중작보다 더 굵은 잎을 따서 만든 차
◆ 대 작 - 한여름에 생산 되어지는 차를 대작이라 한다.
◆ 작설차 - 차잎이 참새의 혓바닥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죽로차 -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차라는 뜻.
◆ 반야차 - 예로부터 내려오는 나름대로의 방법에 의해 만들어지는 차.
◆ 유비차 -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차.
◆ 화개차 - 화개지역에서 생산된 야생녹차를 말함.

차 즐기는 법
맛과 향이 뛰어난 차를 우리기 위해서는 질 좋은 차와 물, 다구가 필요한데, 분청다기가 좋고, 물은 하룻밤 재운 것을 쓰면 좋다.

100도 끓인 물로 수구, 다관, 찻잔 순으로 헹구어 뜨거운 물을 부어 약간 데운다. 1인당 2g안팎의 차를 60~80도로 식힌 물로 1~3분 정도 우려 마시면 된다. 다만 차의 품질과 등급, 차의 량, 물의 온도, 시간의 길고 짧음에 따라 연하거나 진하게 되는데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다.

한번 넣은 차는 3~7회 거듭 우려 마실 수 있다. 차를 우려서 권하는 방법은, 우려낸 차를 우측잔서부터 좌측으로 세번 반복해서 돌아 잔이 차도록 하여 맨 우측잔의 연한 것은 우린 사람이, 좌측으로 갈수록 연장자거나 귀한 손님에게 드린다. 특별한 격식은 없으나 찻잔은 왼손에 받쳐 오른 속으로 잡고서 우려서 권하는 이에게 가볍게 묵례한 뒤 색, 향, 미를 음미하여 대화를 이어간다.

차는 아이에게도 매우 좋다. 싱겁게, 양도 적게 준다.
마시는 양은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음식이니 만큼 탐하지 말 것이며 하루에 수십잔 마실 경우에는 묽게 해서 마시면 된다. 또 더위를 식힐 때 말고는 너무 차게(3도) 마시지 말고, 빈속에는 다식(茶食)을 겸하는 게 좋다. 봉지를 연 것은 한두달 안에 우려 마시는 게 좋고 오래된 차라도 살짝 덖어서 쓰면 맛과 향이 되살아 난다.

출처: 은곡다원 http://www.chaa.co.kr

The last waltz(미도테마) 올드보이(Old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