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추워진다.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를 들을때 마다 내 가슴은 벌렁벌렁...
그 이유는 지희가 겨울에 입을 외투가 없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까지 입었던 패딩은 작아져서 손목이 껑충 보이고, 폴라폴리스 소재의 얇은 점퍼로 겨울나기에는 너무 추우니까...
둘째 동언이를 낳고 나서 처음 맞는 겨울이다.
지희 혼자서만 키울때는 둘째 낳고 옷 값이 이렇게 은근히 많이 들어갈 줄은 몰랐었다. 막연히 지희 입던 옷을 동언이 입히면 끝날 줄로만 착각하고 있었다. 왜 지희가 크고 있다는 생각은 안했는지...
이상하게도 책 사줄때는 몇십만원 하는 돈이 하나도 안아까왔는데, 옷에 들어가는 돈은 너무나 아깝다.
그러나...지희 옷은 사줘야지...이렇게 맘만 한달째 먹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옷을 사줘야 겠다.
BGM 브라운 아이드 소울, 아름다운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