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가...
주절주절 2003/11/08 15:42   http://blog.azoomma.com/namdeak/104299

드디어 환경 정리가 끝났습니다.

수요일부터 시작했는데, 3일만이군요.

그동안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팔뚝도 아프고 허리도 안 좋은 것이 무리를 했나 봐요. 게다가 어제 오후에 대충 정리를 끝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거울을 봤더니 눈 주위로 오톨도톨한 게 나 있더라구요. 별거 아니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퉁퉁 부어있는 겁니다. 간지럽구요.

아침 먹고  피부과에 다녀왔는데, 두드러기랍니다.

뭐 잘못 먹어서 생긴 건 아니고 피로가 원인이니 푹 쉬고 비타민제도 먹으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피로하면 입도 부풀고 눈도 쾡하니 들어가는데, 저는 볼썽 사납게 두드러기가 났네요. 그럼 그렇지 내가 우아하게 아플리가 없지...하고 혼자 쓴 웃음만 지었습니다.

울 신랑. 제가 두드러기 났다고 새 수건 꺼내쓰고...제가 그동안 너무 잘해준 것 같아요. 이렇게 어린아이 같을 수가...뭐 옮기는 병에 걸린 것처럼...제가 수두나 홍역 같은 거 걸리면 이 사람 몇일 안들어 올 것 같은 태세여요. 조금 서운하네요. 그래도 부부 아닌가요...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옮겨 봤지만, 지금 작은방의 상태 너무 맘에 듭니다.

호홋!

BGM 브라운 아이즈, 언제나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