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말, 말, 말]
1. 노무현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참여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 3월9일, 텔레비젼으로 생중계된 대통령과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일부 검사들이 대통령의 주변 잡음을 거론하자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 말. 이 말이 불쑥 튀어 나오자 대화에 참여한 검사들은 물론 시청자도 잠시 긴장했다 (38.0%)
2. 노무현 "이러다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역시 노무현 대통령이 2위에 올랐다. 핵폐기물처리장 선정문제에 노사대립 등 사회 이곳저곳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시위가 난무하자 대통령은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대통령이 다 양보할 수도 없고, 이러다 대통령직을 못해 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며 또 한번 폭탄성 발언을 날렸다.(29.2%)
3. 고 정몽헌 "너무 자주 윙크하는 버릇 고치세요"
고 정몽헌 회장이 운명을 달리하는 순간, 남긴 유서에서. 오랫동안 자신과 함께 일해왔던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이 한마디를 남겨 사람들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줬다 (6.7%)
4. 이라크 소녀 "저는 여러분이 죽이려는 그 아이"
이라크 출신 미국소녀 샬롯 앨더브란이 한 반전집회에 참석해 했던 연설에서. 소녀의 한마디는 외신을 타고 전세계로 타전되어 "반전평화"의 상징적인 메시지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가슴을 쳤다 (6.4%)
5. 강금실 "코미디야 코미디..."
지난 11월7일 국회법사위. 특검법안에 등장하는 이영로씨의 직함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한바탕 설전을 벌인다. "노 대통령의 부산지역후원회장인" "후원회장 역할을 한" "후원회장 역할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노 대통령의 고교선배인..." 이라고 설전을 벌이는 의원들을 보며 강금실 법무장관이 웃으면서 옆 사람과 소곤거린다. "코미디야 코미디" (6.1%)
6. 조지 부시 "세계는 내 지도력 아래 더 평화롭다"
'대량살상 무기 제거'라는 근거없는 명분임이 들어난 이라크 전쟁을 감행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하던 중, 재선 캐치프레이즈가 '평화와 자유'라며... (4.0%)
7. 기상캐스터 "죄송한 말씀이지만 비가..."
올 여름을 강타한 태풍 매미에 이어 유난히도 비가 많았던 지난 초가을, 한 기상캐스터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매미의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비가 내릴 소식을 전해야했던 안타까운 마음이 드러난 멘트 (3.6%)
8. 네티즌 신조어 "검사스럽다"
역시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 이후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게시판에 TV토론회때 일부 검사들의 행동과 말을 빗대어 만들어낸 신조어 (1.4%)
9. 코엘류 "선수들 기본자세 부족"
일본과 졸전 끝에 동아시아대회에서 "쑥스러운 우승"을 하고 귀국하던 코엘류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일본전 부진에 대해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발언으로 해석 돼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1.0%)
10. 박지원 "꽃잎 진다고 바람 탓하겠나"
지난 6월, 대북송금 의혹사건으로 구속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기자들의 질문에 "꽃잎이 진다고 어찌 바람을 탓하겠습니까. 차에 띄워 마시고 살겠습니다"라고 소희를 피력, 그의 이 말은 조지훈의 시 "낙화(落花)"의 첫째 연으로 좌초위기에 처한 햇볕정책을 표현한 것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