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만원만 빌려주시겠어요?
말... 말... 말... 2003/12/15 13:59   http://blog.azoomma.com/myaldus/109500

아빠, 만원만 빌려주시겠어요?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의 다섯 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세요?”
“그건 네가 몰라도 된다.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아빠는 한 시간에 2만원을 번단다.”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저에게 만원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네가 장난감이나 다른 쓸모없는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가서 잠이나 자!

아빠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단다.”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가라앉자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 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자, 여기 네가 말했던 만원.”
“고마워요, 아빠!”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냈습니다.

남자는 아들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실망스럽구나.”
“왜냐면 모자랐거든요. 그렇지만 이젠 됐어요.”
“아빠, 저 이젠 2만원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네?”

행복메일입니다.(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