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토요일은 카페 송년모임이 있었다.
여느 카페와 달리 고향의 선후배들의 모임이기에
가입한 시간으로 보면 그리 길지 않으나
무척이나 애정이가는 카페이기에
모처럼 집에 오신 친정부모님께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송년모임에 참석을 했으니 말이다...
바다안개.
내 닉네임처럼 카페에서 나의 존재는 안개..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첫 출연이기도 했고,
날, 아니 이 안개를 걷어내려는 회원들의 모습에
약간의 경계마저 해야 했으니...
날, 안개를 여전히 지켜내긴 힘이든다. (이건 무슨 ×풀뜯어먹는소리...)
소주 몇순배에 안개는 무참히 걷혀지고
바다엔 온통 소주만 가득했다.
그래도 좋은건 고향 사람이란거지 뭐.
술마시고 히히~ 거려도 어여삐 봐주는 오라버님과 언니들이 계시고
가시고기 발라주며 안주하라고 건네주는 동갑네도 있고...
그래서 고향은 좋은거 아닌가?
이런 말도안되는 주절거림으로 블로그를 채울 꺼리도 생겼으니...
그래도 나도 사람인데...
왠지 캥기는 구석이 없을려구.
아,,, 자꾸 떠들어대도 답답한 무언가가 있다.
부서질까 먼저 건드리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