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정도인가?
감기가, 기침이 쉬 가라앉질 않는다.
이럴때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는데...
엄마가 해주신 생강차는 오래 마시지 않고 냉장고
구석자리만 차지하다가 얼마전에 버렸는데.. 아쉽다.
생강은 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향신료뿐만 아니라 한방 처방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약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각종 처방에 생강을 넣는 것은 기운을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약물 효과가 빨리 전달되도록 하고, 아울러 해독시키는 작용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로마테라피의 한 방법으로 생강이 활용되고 있는데 유칼립투스나 라벤더와 배합하여 그 증기를 흡입해 기관지염이나 코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뜨거운 물에 띄워 먹는 생강차는 최고의 감기약이 되지만, 그냥 불에 구워 먹는 생강 또한 겨울철 심한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 ‘경험방’에는 “노인들이 헛기침을 할 때 생강에 흑설탕을 넣고 달여서 한 숟가락씩 자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동남아 국가인 캄보디아에서도 감기에 걸리면 생강을 으깬 다음 소금과 물을 넣고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달여서 먹는다고 한다.
생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겐 아주 좋다. ‘생긴대로 체질’론에 따르자면 피부색이 유난히 흰 사람, 입술색이 푸른 사람, 눈이 안쪽으로 쑥 들어간 사람들은 생강을 자주 이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평소 얼굴이 빨갛게 잘 달아오르거나 흥분을 잘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된다. 또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나 불면증, 피부병, 위·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을 때는 삼가야 한다.
〈조성태/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
[요리팁]생강차
①생강 400g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 썰어 놓는다.
②사과 약 250g짜리 5개를 준비한다.
③설탕 2컵을 준비한다.
④물 8ℓ에 ①②③을 넣고 강한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약한불로 1시간을 더 끓인다. 향긋하고 매콤한 맛으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
〈추향초/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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