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요즘 저희아이들의 간식은 닭발이랍니다..올해가 닭의 해가 그런가요 아님 엄마인 저에 영향을 받아서 일까요. 친정어머니께서 닭발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만들어 오신 먹음직스런 닭발...아이들은 처음보는 닭의 발들을 보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죠..그런데 한번 먹어보더니 서로 먹겠다고 싸우고 매일 매일 저에게 닭발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지요..사실 제가 먹기는 잘 먹어도 닭이 징그러 손질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외할머니에게 " 할머니가 해주신 닭발이 이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라고 아이들을 시켜...외할머니는 사랑하는 손자들을 위해 더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 오신답니다..아이들덕에 저도 모처럼 친정어머님의 손맛을 느끼고 있지만요..
이다음에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할머니의 닭발을 무지 그리워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