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 손님이 왔어요.
기본 주제방 2004/07/25 21:47   http://blog.azoomma.com/mung05/145914

농장에 새벽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졌어요.

번쩍번쩍 천둥번개까지 치면서.

 

아침 7시에 일어나  비오는 들판을 바라보며 모닝커피를 마셨는데 ..좋더군요.

아침식사는 그냥 라면으로 떼우고 (라면에 고추라도 따 넣고 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귀찮아서 안 넣었슴다.)   

 

남편 친구 가족이 온다기에 창고 청소를 열심히 했지요. 6개월 만의 청소라서 손볼 곳이 많더군요.

저는 만성이 되서 잘 모르겠는데 도시분들이 싫어하실 거미와 거미줄 제거가

제일 큰 일이였어요.

 

다행스럽게 비가 그치고 해가 쨍하고 난 오후1시쯤 손님들이 도착했지요.

남편친구와 부인 , 딸 2 (늦장가 가는 바람에 이제 6살, 8살--  언제 키우냐?  ㅋㅋ 참고로 우리 아이들 나이 22, 23살)

점심으로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볶은밥을 배달 시켜 먹고(전화하면 농장으로 배달 해 줍니다. 전번에는 트럭뒤에 철가방을 싣고 오더니 이번엔 마티즈에 철가방을 싣고 오더군요.)

후식으로 참외밭에서 참외를 따다 먹었는데 엄청 달았슴니다.

손님 가는길에 참외, 토마토, 가지, 옥수수, 배추, 고추, 무우를 챙겨 넣어주고 우리도

집에서 먹을 고추와 참외, 토마토를 따가지고 서울로 돌아 왔지요.

 

올해는 여름 초반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수박, 참외 농사가 형편 없구요

대신 땅콩 농사가 대풍이라 올 겨울 내내 입이 즐거울것 같아요.

아~웅~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