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관리
본래 야생 식물인 허브는 일반 작물보다 훨씬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 되며 배수가 좋은 생육 환경을
만들어 주면 농약이 없이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면 병이나 해충에게 금방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고 항상 물주기와 비료 주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병충해 예방
허브의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허브 가든에서는 되도록 여러 품종을 심는 것이 좋다.
단일 허브만을 재배하거나 이어짓기를 하면 병이나 해충이 발생하기 쉽고 땅이
약해지는 현상도 나타나며 허브 자체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브 각각의 생육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허브에 발생하는 병충해로는 입고병, 흰가룻병, 배추벌레, 진딧물 등이 있으며 이것은
기온, 일조량, 통풍 등 관리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민트류는 칼륨 부족과 통풍이 잘 안 될 때 아래 잎 양쪽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차츰 위쪽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현상이 보이면 바로 잎을 도려내어 태워 없애고 가지 전체에 발생하는 것은
가지치기를 하여 태워 버린다.
바질은 온도가 낮거나 일조량이 부족하면 땅쪽의 줄기나 잎이 검게 말라 죽는데 이때
바로 가지치기를 하여 태워 버린다.
차빌이나 민트, 딜, 포트마리골드 등에는 잔딧물이나 배추벌레가 봄부터 여름에 걸쳐 발생한다.
따라서 꽃이나 씨앗, 잎의 속을 자세히 관찰하여 발견하면 바로 퇴치하거나 잘라 버린다.
잔딧물이나 배추벌레 종류는 일반적인 해충으로 일년 내내 부드러운 줄기나 잎에 기생하는데 잔딧물 종류는 건조한 시기에 발생하며 피해를 보면 잎이 시들고 생기가 없어진다.
씨를 심고 싹이 튼 직후나 어린 묘에는 잎과 줄기가 갑자기 시들고 말라죽는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그때에는 농약의 일종인 다코닐수화제를 산포한다.
또 그루가 커지고 잎의 앞뒷면에 하얗게 가루가 밴 것처럼 발생하는 흰가룻병에는
베레이트수화제를 뿌린다.
그러나 농약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며 특히 식용 허브는 유기 비료로 재배하여
저항력이 있도록 기른다.
프렌치마리골드(Franch marigold), 로즈메리 등은 벌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가든이나
노지의 몇 군데에 심어 가구면 주위에 있는 허브에 벌레가 달라붙지 못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