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자 :
상대가 나의 부족한 모습을 봄으로 괴로워 하는 것은
제가 자존심이 있기 때문입니까?
PFO고문님 :
진짜 자존심은 자기를 참으로 올바르게 바로세우는 것입니다.
자존심이라는 말은 남에게 멸시를 안당하고자 하는 마음 아닙니까?
내가 상대방에게 멸시를 안당하고, 무시를 안당하는 사람으로 이루어지면
그것이 진짜 자존심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멸시당하도록 행동해 놓고 왜 멸시하느냐고 한다면
그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진정으로 잘난 사람은 내가 잘났다는 소리를 안합니다.
이미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받고 거룩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미 상대가 고개숙이고 존경하게 되어 있는데, '내가 잘났다' 하겠습니까?
의식만 자라면 말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상대방보다 의식이 위에 있으면
나를 어떻게 멸시하겠습니까?
그 사람 위에 서있는데 밟히겠습니까? 절대로 밟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밟겠습니까? 내가 아래 있기 때문에 밟히는 것입니다.
진짜 자존심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의식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 이상 더 없습니다.
지금, 남이 나를 좋지 못하게 봤으면 그 이유를 알아서 그것을 고치면 됩니다.
그것만 고칩니다. 남이 나를 멸시하느니, 어떻게 하느니 하지 말고 말입니다.
오히려 그 사람에 저에게는 은인입니다. 멸시받는 이유를 알게 해주려고,
그것을 알게 해주려고 나를 멸시해주는 것이니까요.
나에게 부족을 찾아서 고치라는 것이지요. 깨달으라는 것이지요.
원망하라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멸시를 하지 않았다면 내 부족이 있어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남에게 멸시를 받을 때에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는 이것이 바로
진짜 자존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