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바에 노란 모자, 분홍색 바지 ...
분홍색 입술, 하얀 운동화... 저벅저벅...
무슨 소리냐구요.?
오늘 아침 운동 나가시는 울 시엄니 모습이에요.
깜짝 놀랬어요.
무슨 변화가 생긴게 분명한데...
잘 모르겠지만. 늘 검정톤의 옷을 즐겨입어
보는 사람도 우울했었는데, 오늘 아침 옷차림이
싹~ 바꼈어요.
보기 좋더군요.
근데, 기분은 늘 우울하시네요..
기분까지 좋으시면 좋을텐데...
아버님이 어제 회사에서 주무시고 안들어오셔서
그런가?
아님, 건강은 좋지 않은데, 날씨는 너무 좋아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면, 막내아들이 한참동안 오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아침식사에 문제가 있었나?
오늘도 화장실에 앉아 하나하나 손가락 꼽아보며
고민합니다.
분명한건 어머님 마음에도 봄은 찾아왔는데, 아들
며느리가 나들이 계획을 잡지 않아 서운해하고
있다는건데, 아들이 도대체 시간을 내지 못하네요.
넘 바쁜 아들 둔 어머니 복이려니 하셔야 할까봅니다.
잠깐 뒤집어 생각해보면 충분한 잠도 못자면서
일하는 아들 마음을 생각해주면 더 마음이 좋아지지
않을까 권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