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에 사무실에서 청소를 하며 항사먼지가 심한 걸 보며
말끔히 닦아내고 기분까지 개운하다 했더니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 하루.........지금도 비가 내리는 저녁.......
요즘은 일기예보가 정확한걸 보니 귀기울이게 된다.
오후들어 비가 오는 걸보니 우리 딸 아침에 학교 가는길에
우산을 챙겨주지 못한걸 걱정하고 문자를 보냈다.
버스타고 오는 중이라구..정류장에 나오라며...허겁지겁
집에 오자마자 우산 챙겨서 바람속으로 빗속으로
걸어가며 정류장을 향해 걸어갔다.
어디선가 벌써 기다렸듯이 이뿐공주가 반가운 목소리로
건물 안에서 나왔다.......엄마 .........하고....
그러면서 난 어릴적을 생각했다
시골에서 자라 학교가 참 멀었다.
먼곳까지 걸어다니며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엔
비를 만나면 비를 맞고 걸어오곤했으니까.....
그래도 친구들이 있었기에 우산이 없어 비를 맞아
속상하다는 걸 생각을 안해보았던 기억이 났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그져 친구가 좋았던 시절이었기에..
순수했던 어린날의 추억들이.....ㅠ-ㅠ-
비오는 날에 만나주지 않는다고 어떤 남자애는 빗속을 걸으며
실연당한 사람처럼 걸어다녔던 친구 얼굴도 아직 생생하다........
그 시절이 왜 생각이 나는 걸까........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옛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잔잔한 추억을 떠올리며 살고싶다....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수 없기 때문에....서글픈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