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소파를 샀슴다....
거금 삼백오십만원을 부들부들
떨면서 내고왔답니다....
결혼8년차...일룸에서 페브릭소파를 사서썼는데...울 아들들이 아토피인고로 인조가죽으로 천갈이를 해서 썼습니다...그런데 인조가죽은 시간이지나 한군데가 헤지기시작하니까 정신없더군요....너덜너덜.....걸레가 되었시요~~~!!!!
동네사람들이 집에 놀러와서 기절하고 가기를 수차례....그래도 근시일내에 이사를 갈예정이 되어있던지라...차일피일 방석으로 가려가면 살았는데...도저히 그럴수 없는지경에 이르른거지요..결정적으로 소파의 찢어진 부분에 쭈니의 얼굴이 긁히는~~ 불상사가.....흑흑흑...가진거라고는 미모밖에없는(ㅋㅋㅋ.....) 울 아들의 상처에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실은 울 시어머니랑 같이가서 확~~ 개운하게...그렀게 질렀습니다...
아~~!!!지름신이 강림하사 우리소파 만세....
화요일에 소파가 배달되어오고 아이들이 좋아라했습니다...거기서 자겠다더군요
3일이 지난 오늘 아침.....
우리 쭈니왈...
"엄마~~내가 애기여쯜때 쓴 소파가져오세요......그게 조아요~~~
쭈닌 그소파에서 자고시퍼요........
"
새옷도 싫어하고 새 장난감도 시큰둥한 우리 쭈니....어김없이 소파도 버림당했슴다...
쭈니야...엄마는 소파값벌러 가련다...흑흑흑...
리본접어 가판열러 저는 떠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