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마~~안~~히~받으셨나용..?
저두 남 못지 않게 받았지용....호호호..
저는 연휴 전날 시댁으로 쌩~하고 달려가서 어제서야 돌아왔답니다...왜그리 길었냐구요...? 호호호...비장의 무기~~짜라짜라짠~~~~~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당..부럽죵..?

겁내기 부러버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시나요..?ㅋㅋㅋ
아~~잉~~
!!뚝~~~울지마셔요잉...저두 결혼생활 6년만에 처음 해본거니까...
저희는 식구라고는시어른들과 도련님 그리고 울 남편...귀염이 두명..그리고 제가 전부이고 저희 아버님이 장손이시기는 하지만 할머님께서 시골에 계시므로 다른 친척들은 시골에서 명절을 쇠시는 고로...저희 차례직후 할일이 없답니다....
그..래...서....
떠났습니다...차례상 정리 직후 에버랜드로...추~~울~~~바~~~~알~~~~~~~!!!
두시간이나 걸려서 에버랜드 숙소 에 도착했습니다...준비의 여왕이신 울 어머님께서 준비하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곧바로 눈썰매장으로 직행!!!
건희는 즐거워하나 쭈니는 겁에 질려서 손사레를 치며 울더군요...
"시려요....안탈꼬야요...엄마~~미~~이~~워...봄마해 주떼요.....으앙 으앙~~
"
생긴건 장군입니다...의상도 멋졌슴다...설전날 울어머니랑 백화점가서 한세트 장만 했거든요...성격도 죽여주게 낙천적이고...넉살은 대왕마마입죠.....그러나..
겁또한 대왕마마급입죠...ㅋㅋㅋ
제 성격또한 죽여 줍니다....우는 애를 옆구리에 차고서 눈썰매 하나 집어들고 꾸역꾸역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유아썰매장이라 낮기는 하지만서두...
겁많은 저이기에 무서웠습니다
...그래두 우는애 끌고서 탔습니다...
그렇게 다섯번정도 감행하고 나니까 우리애도 애지만 제가 지쳐 죽겠더군요...우리남편은 싫다는 애를 왜 태우냐고 말렸지만 무서워도 자꾸 타봐야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 수있다고 꿋꿋히 버텼습니다...울 부모님들은 .....
제편이십니다...

ㅋㅋㅋ
건희는 혼자서 열번도 넘게 얼굴이 버개지도록 열심히 타더군요....자신의 성격 그대로 매우 적극적으로...
두시간쯤을 보내고서 어둑해지길래 썰매장을 빠져나와서 붕붕 카를 태웠습니다...역시 우리 쭈니는 죽도록 울었으나 ....또...태웠지요
...역시 같은 맥락으로...이해하신...우리 부모님....그리고 역시나 못마땅한....우리 남편...
그렇게 하루를 보낸 저는 남편과 쭈니와 일찍부터 잠들었지요...
다음날...뭘했을까요...?
딩동댕~~~~~~~정답입니다....
또 ...눈썰매를 탔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지요...우리 건희는 가족썰매라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곳에서 아빠란 타고...쭈니와 저는...유아썰매장으로 향했지요....
역시 우리 쭈니는 엄마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두시간을 꼬박타고서두 ...그리고도...썰매를 질질 끌고서 또 타러가더군요...
결국 제가 항복 했습니다...
아이들은 경험해보지 못한것에 두려움을 갖습니다...당연하지요...부모의 역할은 그 두려움의 진실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이 아줌마 목청껏 외칩니다!!!! -이부분은 우리 남편에게 바치는 글임다...ㅋㅋ-

집에와서 건희를 목욕시키는데...우리아들이 고민을 하더군요...그러기에 제가 .."...음....그건..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조언을 했지요...그러자 우리 건희...
"역시...우리엄마는 생각박사야...."라며 저를 칭찬(?)해주더군요.
..재미있어서 "건희는 ...?"하고 물었더니...
"건희는 만들기 박사..준희는 놀기박사...아빠는 돌리기 박사..삼촌은 컴퓨터 박사...할아버지는 신문하고 운동박사...할머닌 설겆이와 다리미박사지요...." 라더군요...
우리식구들 박장대소 하고 난리가 났었지요...그러다..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건희야...그런데 돌리기 박사가 뭐야...?"
.......@#$@#$....
"뭐라고..?"
"TV....요..."
"...?.."
"TV돌리기 박사라구요..."



우리 남편한테 채널권을 빼앗긴 우리 아들의 멋진 한방 이었답니다...
우리집 부자간의 힘겨루기의 원인인 리모콘 차지하기에서 진 우리 아들의 멋진 한마디....그 후일담을 들려드립죠.......ㅋㅋ
우리 아버님...애들 TV따로 장만해주신답니다...
그것두 비디오비젼으로...
저는 어떠냐 하면요...꼽사리껴서....어떻게 제가 보고싶은걸 봐볼까...벌써부터 궁리 중이지요...호호호
즐거운 설명절 우리집처럼 많은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빌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