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진행은 이렇습니다...우리 쭈니가 지난 3월부터 주2회 놀러가는 놀이방을 다닙니다...거기서 친해진 몇몇 엄마들과 이른 점심도 같이먹고 서로의 집을 놀러가기도 하며 지내게 되었죠...
우리쭈니녀석은 굉장한 인생의 컨셉을 가지고 사는 녀석입니다...넉살과 어리광...과식...뻔뻔함...남아도는 힘으로 ..자기자신만의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고있지용...그러한 그녀석만의 매력을 한눈에 알아챈 이가 있으니 그녀가 바로 쭈니의 장모입니다....처음엔 그저 말이었죠...
"쭈니가 맘에들어 사위 삼자..."
"다른사람 쭈니 쳐다보지도마...쭈니는 내가 찜했어..."
그러면서 놀이방이 끝날무렵 요쿠르트와 과자 ..빵으로 우리 아들을 현혹했슴다..."쭈니야....야쿠 줄께 장~~모~~해봐..."
우리 아들 그시절 말 잘못했슴다..그래도 먹겠다는 의지가 하늘을 찔러 혀짧고 어눌한발음으로 "쟌..모오...."
"ㅋㅋㅋ자~~알~~한다...어여먹어..."
이리 유혹한지 어언 7,8개월이 흐른 무렵 우리 아들녀석의 언어실력이 일취월장했슴다....그저 그녀만 보이면 배시시 ..쭈삣쭈삣...방그적 방그적...
그렇다고 제가 아들만 내어주고 눈물바람하며 사는 것은 아님다...저희 며늘아기는 지엄마부르면서 눈은 저를 향해웃고...믿음을 팍팍 주는 미소를 보내지요....놀이방가기 싫어도....제가데리러가면...내복바람에도뛰쳐나온답니다...하하하하하하.......이 부분은 흐뭇하군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구요....?.........ㅋㅋㅋ
여전히 우리 며늘아기는 저를 보면 배싯배싯 방글방글....우리아들은 짱모를 보며...싱글싱글 벙글벙글하며 지내지요...덕분에 저에겐 좋은 친구가 생겼구요...저 사는거 부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