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아침...것두 우리남편 출근전.....(실은 겁내기 늦게 출근한다...
)에 ....
따르릉....따르릉....
심상찮게 울리는 전화벨....우리집에서는 그시간에 전화올 일이 없는고로...의아했다...
울남편이 받더니 멍하게 몇마디를 대꾸하더군...뭐지?..궁금했당...
"누구야..?"
"나가면서 이야기하자..."
"...?"
난 아침마다 우리 남편을 출근시켜준다...차로는 10분거리인데..적당한 출근 방법이 없는고로 내가 태워다준다...(우~~와..끝내주게 착한 마누라구낭..
자.호.자.찬...)
차타고 가다가 우리남편...
" 집주인인데..집빼래..."
"
..."
"왜..?"
"급한 집안 일때문에 그런다고 미안하다...그러네..."
"어떻하나..?"
"빼줘야지뭐...이사비 준대..."
"그게 문젠가...날도 추운데..."
갑작스레 싱숭생숭한 내마음...
하지만..마음을 바꿨다...
까짓..! 그러지뭐..평소 대청소나 정리 정돈하고는 웬수진듯 사는 나로서는 한꺼번에 치우는 계기정도는 있어도 좋지뭐..라고.
에궁 그래도 심란하긴...매한가지궁....
일주일동안 대여섯군데의 집을 봤다...맘에 드는 집은 돈을 더 달라고 그러고...싼데는 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사람 맘이 간사해서 좋은집 보면..그보다 나은집에 가고 싶더라...
내몸 뉠곳은 어딜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