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정(情) 고운 정(情)/茗禪
선남(善男) 선녀(善女) 사이로 서로를 아끼는 마음
처음엔 부부(夫婦)의 정이 뭔지도 모르고
조금씩 알리며 처음 만날 때의 기분
모든 부부의 마음 한켠에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기분 잃지 않고 좋은
사이로 늘 상 이어지길 원 하겠죠
남(男)과 여(女)~~
두 사람이 부부라는 호칭을 입에 담기까지
누구의 권유도 방법도 배우지
않고 이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두 사람은 사랑으로 정(情)문이 열렸겠지만
어쩔수 없는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있을 듯 합니다
부부 생활에서
서로 좋은 사이로 살아 가려면 자신의 마음을
먼저 비우고 부부사이는 내가 아닌 우리, 서로,
다같이 함께 라는 말이
우선 자리에 있어야 겠기에 나 하나의 생각보다
서로라는 마음을 더하면
좋은 의견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겠죠
누군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부부의 사랑이 얼마나 깊을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대답인즉, 그게 어디 끝이 있나요....한답니다
그리고 또 어떤이는 좋아 하닌까 살겠죠.......
라는 대답으로 단순하게 끊습니다.
사랑 하닌까 사는 거지...라고 말하는 이는
그래도 행복한 부부라 믿고 싶습니다.
정은 하나라 했던가요...
수 많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참다운 정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부부라는 정을 만들기까지는 사랑하는
방법이 제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남이 보기에는 행복할 것만
같은 부부에게도 몇 마디의 말을
들어보면 사랑이라기보다는 남자와 여자라는
계념을 살려서 한 인간의 존재를 서로
신뢰하고 믿는 마음으로 승화 되겠지요..라는 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보일때면
여과하기 보다는
부부 중에 조금 더 좋은 장점을 반쪽으로
채워 가면서 참다운 정이 아니라
해도 이해를 곁들린 사랑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헛 점이 보인다고
헐뜯지 말아야 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을 더해진 그 정이
부부의 정이 아니겠는지요
삶의 존재를 사랑하기에 될 수 있는 한
부부로써 서로존중을 위해 무진 애쓰는
부부가 대다수 일껍니다
부부라는 호칭 그릇에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채워 가며
가족 관계로 이어갈 고무줄 사랑으로
부부님들의 진정한 "정"
미운 정(情) 고운 정(情)을 쌓아 가셨으면 합니다
자연에서 얻는 것만이 결실이 아니겠기에
풍성하게 거두어야 할 가을에 묵은 정 깊은정이
흐르는 따뜻한 부부가 되기 위해
이해와 실뢰를 벗삼아 감히 말씀을 드려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