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갑자기..ㅜ.ㅜ
기본 주제방 2004/06/02 22:35   http://blog.azoomma.com/lys515ho/134114

 

지난 토욜...

울 조카 보민이 백일땜시..부산을 댕겨왔죠...

잘 다녀왔고...집에 와서 친정엄마께..잘 도착햇다고..

인사잘하고.전화는 끊었죠..

근디..

그때..

울신랑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면서 쓰러져서..

"119 불러"..라고

얼른 옷을 주섬주섬 입고 둘째 혜인이를 업고..그래도 큰애 승호는 잠을 자고..잇었답니다.. 119에 전화해 두고..기다리는데...그놈의 119는 어찌 그렇게 늦게 오는지..제가 전화를 연신 눌렀는데도...디게 늦게 오데요...

큰애는 윗집 조카불러서 집에 두고...

119에 몸을 실어서 가까운 병원으로 갔죠..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ㅠㅠ

정말 앞이 캄캄...뭔말을 해야할지...그 순간 생각하믄..

병원에 도착해서 진찰하고..우선 진통제 먼저 맞고...검사를 하고 또 하고 ..

쓸개쪽에 부어있고..염증과 물이 차있고...??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울신랑 주사 맞고 진정이 되니까..얼굴이 좀 피지고..그리고...잠시..

의사샘 말씀이 입원을 하시라고...토욜이라서 낼 담당샘이 나올지는 몰라도 입원해서 약물이든 수술이든 해야한다고....휴

우선 울신랑 숨이 트이니까....입원에 수술까정...정말 겁이 말로 못하게 났습니다..

 

입원실 잡아서 입원 시켜두고...큰놈땜시...그때가 새벽 2시반이였죠...

집으로 가서 병원 가지고 갈 물건 챙기고...집정리하고..그새벽에 빨래하고....

그러니까..

새벽 5시를 가리키데요.......힘들고 잠오는건 생각도 안나데요......얼마나 놀라고 겁나고 그런지...ㅜ.ㅜ....한시간이나 눈 붙이고...애들 깨워서 큰놈은 가까운거리에 계시는 애들 고모집에 (AM7:00) 맡기고...작은애만 업고...얼른 병원으로 갔죠.......얼굴을 보니까..안심은 되었지만......  잠시후 담당샘이 나오셔서...CT촬영을 해라고...했더니..수술을 해야한다고(쓸개를 떼어내야 한다는 말씀)..약물로 할수도 없고..지금 많이 부어 있어서 금방 터질거라고....그러면 더 힘드니까....

 

사람 몸에 있는걸 때어내야 한다니.....무섭데요..지는요..ㅜ.ㅜ

울신랑 겁도 엄청 많은데...나두 많거든요...둘이 겁이나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그래도 해야죠...그래서 준비를 하게 되어...수술실로 가는데...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데요...특히 신랑에게 못한것...눈물이 나올라 말라.......내가 울면 울신랑 더 겁낼까봐...꾹 참고..그때가 오후 1시 반이였죠....한 3시간을 기둘렸는데...몇년을 기다리는것처럼 힘들고...주저 앉고만 싶고...누구든지 와서 나랑 함께 있어줬으면...왜이리 시간이 더디노...막 그러면서...정말 힘들데요...전신마취를 시켜서 하고...그 순간을 글로 표현을 할려고 하니까..지금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ㅜ.ㅜ

들어간지...3시간이 좀 흘러서 나왔는데...

그래도 마취에서 깨면서 나왔데요...깨어났으니 감사 또 감사를 하고..

깨우기 시작했죠...

한 1시간을 회복실에 있다가..병실로 왔는데...고통이 있어서인지...

맘이 많이 아프데요..본인은 더 햇겠죠...

 

그리고~~~3일째...

부산서 오빠랑 올케언니..엄마가 다녀가셨죠...눈으로 봐야 안심을 한다고..많이 고맙데요....새벽까정 일하고 잠도 못자고 바로 달려와준...울작은오빠...너무 고맙고..올케언니도 감사하고...엄마 죄송해요...심려를 끼쳐드려서요....멀리서 애태우던 언니들 아부지..걱정마셔요...이제 회복만 잘하면 되다고 하니까...그리고 저녁에 울애들 지켜주시는 어머님 감사드려요..농번기라 바쁘신데.....걱정할까봐 연락도 안드렸는데...시숙님께 전화받고 심장이 떨려서 아무일도 못했다면..당장에 달려와서 저희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시고..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병원 어린이집...집...왔다갔다..하루에 왕복 세네번씩..하지만...이만하길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신랑 아프니까..밥도 목으로 안넘어가고..그래서 좀 굶기는 했지만...내가 지켜야 할 식구들이 있으니...마냥 굶을수는 없죠...

온저녁은 어머님이 시골에 급한일이 있어서 애들을 볼 사람이 없어서 윗집 조카를 병원에 보내고...오랜만에 집에서 이렇게 컴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자언니..

많이 놀랬죠...나중에 울신랑 나오면 어떤게 몸에 좋을지...물어볼겸해서리...그냥 날려서 죄송해요...밑도 끝도 없이 그냥 날려서...이해해 주실꺼죠..그리고..수술후에 뭐가 좋을지..그리고....기름기 있는건 좋지 않다고 하데요...뭐가 좋을지..야그쪼가 해주셔요...

 

지금 병원에 있질 못해서 잠이 올것 같지도 않구요...맘이 그렇습니다...

두서없이 너무 긴글이였죠...맘이 안정이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