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뭇한 하루를 보내고.. | ||
| ||
늦게나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고맙게도 스스로 알아서 얼른 준비하라고 해준 신랑...
(원래, 내가 먼저 얘기를 해서 어디든 가곤 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저도 먼저 어디가자고 하기가 싫더니...피곤한데 애들 핑계데서 꼭 가자고 하는것 같아서리...내가 가서 놀것도 아니면서...저 웃기죠...이럴때 보면 제가 별스럽게도 느껴집니다...)
" 작년에는 늦게 가서 주차하는데 시간 다 뺏기고..애들 놀지도 못했잖아.."...그래서 얼른 준비하고...휘리릭~~ 도착하니........ 에고고~~~~사람들이 그렇게나 빨리 나와서 있는줄 꿈에도 모르고..아침 열시반이였는데..무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줄이야.. 그때부터 거의 40분을 주차하려고 주차비 천원까정 내고 들어갔는데...가다가다 끝까지 가니 주차할 공간이 없는거 있죠 참, 간 곳은 광주 패밀리랜드거든요.... 그래서 어디다 주차를 해요라고 주차요원에게 물었더니..앞차에게 말 다 해놓았으니 따라만 가라고 하데요...그래서 따라 갔지요... 근데, 참 거리가 거의 버스로 치면 한 세코스는 되는거에요... 그 근처에 부대가 있는데...그 밑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다시 패밀리랜드로 걸어서 걸어서 갔는데...속에서 부글부글 끓더군요...돈내고 주차할 공간도 제대로 안주고...즈그 땅도 아니면서 돈도 안내주고...천원이 크지는 않지만 너무한것 같더라구요...아닌가.. 그래서.. 따지려고 했지만...나말고도 따지는 사람이 눈앞에서 교통정리 하시는분과 말다툼을 하고 있더라구요...물론 주차때문이죠.. 그래서 날이 날인 만큼 그만 두었죠..
표까정 끈고 기차버스로 놀이공원까지 가는길... 스치는 바람이 왜그리도 상큼하고 싱그러운지..울딸래미는 연신 좋아서 싱글벙글 소리까지 지르고..울아들도 놀이기구 탈마음에 얼굴에 그 백만불짜리 미소가 가득차 있더라구요...우린 그 모습에 우리들 맘까지 좋아졌답니다...
들어가서 아들이 탈 기구에 표를 다 끈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울아들 좋아하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우리 뿐만이 아니라...아들 딸 모습 찍느라 땀 뻘뻘 흘리는 여러 부모님의 모습들도 피곤하지만 다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였구요... 헌데 잘탔던 울딸은 무섭다고 하나도 못타고 아들만 신이 나 버렸죠...돌아오는길에 풀밭에 앉아서 애들 뛰어 노는 모습도 즐기고.. 풀냄새나고 하니까 울신랑...신혼여행 갔을때.. 그때 생각난다며.. 옛생각에 젖어서....핸펀도 깜박잊고...그때 갑자기 제 핸펀이 울리는거에요..분명히 울신랑은 옆에 있는데..울신랑 핸펀번호로... 아차 싶었죠.... 그래도 그 아저씨 고맙데요..핸펀 잊어버린줄도 모르고 둘이서 옛날 생각에 웃고 떠들었는데...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어제 사놓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공원으로 가서 멋지게 타는 아들모습도 보고...즐거운 맘으로 집으로 왔네요.. 신나게 놀고 자전거 타고 해서인지...일찍감치 잠에 빠진 아들.. 오빠 따라 잘거라고..그 뒤로 딸래미 자고..피곤했을 것인데도 출타중인 신랑...혼자서 펠트하다..잠시 들러봅니다.. 오늘은 울아들에게 아마 또 잊지 못한날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수련님이 제방에다 놓고 가신것 제가 슬쩍했네요....^^) <embed src=http://www.mukebox.com/link/link_play2.asp?sid=219514 hidden=true loop=-1 volume=0 autostart=true>드라마 불꽃 주제가 연주곡....제가 나중에 쓰려고 갖다가 놓았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