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나의 영웅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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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카피 "안녕, 나의 영웅" 게제 잔잔한 감동…광고 사진 고민 끝 그물 커팅하는 모습 선택 본지에 전면광고로 "농구 대통령" 은퇴선물 남긴 정성! "그들의 영웅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 2일 은퇴경기를 끝으로 불 같은 30년 농구인생을 마감한 "농구대통령" 허재(39.원주 TG삼보). 그를 사랑하고 그의 플레이를 아꼈던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일간스포츠(IS)에 전면광고를 게재해 수 많은 농구팬들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제가 좋아해서...카페에 있는 기사들 가져다 놓았는데....^^ 괜찮죠...
오늘 허재오빠의 은퇴경기가 있었다.. 농구가 뭔지도 잘 몰랐었는데.....고등학교때부터 뛰는 모습과 환상적인 플레이에 반하여 지금껏 오빠가 나오는 농구경기를 줄기차게 보았었다..... 그런경기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니....ㅜ.ㅜ 오후 2시에 하는건 알았지만 중계를 해주지 않았서 얼마나 안절부절하였는지.. 아마 울신랑이 그런 나의 모습을 보았다면.... 미쳤다고 했을것이다.... 카페에서 녹화방송을 한다기에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 녹화의 녹화까지 하면서....보는내내...가슴이 찡~~~~했다... 이제 못볼거라 생각하니...섭섭하고 아쉽고...마지막 순간엔 오빠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글에 또 한번 찡~~~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그동안 경기 경기마다...멋지고 환상적인 플레이..... 아마 잊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팬들의 아름다운 광고.......우리나라에는 이런광고가 첨이 아닐까 싶네요..그만큼 우리 나라 농구에선 허재를 빼놓곤 논할수 없다는거죠....말그대로 대통령입니다...앞으로 유학을 다녀와서 더 나은 모습...기대하겠고...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와서도 멋진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영원한 팬으로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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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허재의 팬클럽이 아니라 "은퇴하는 허재를 위해 광고를 내자"는 뜻에 동의해 불과 며칠 사이에 거액을 모은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IS 3일자 7면에 게재된 이 광고는 지난 2002~2003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TG삼보가 우승을 차지한 뒤 허재가 환한 얼굴로 그물커팅하는 사진을 크게 담았고, 그 아래에 팬들이 자신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카피와 이 광고를 위해 정성을 보탠 팬들의 이름이 실려 있다. 카피는 "안녕, 나의 영웅"이라는 간결하면서도 애정이 느껴지는 헤드라인으로 시작한다.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농구를 사랑한 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올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에게서 들어야 할 신화(神話)는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로 끝나는 이들의 송시(送詩)는 화려함 대신 진심을 가득 담고 있다. 광고 제작 당시 이들은 허재의 사진 선정을 놓고 상당히 고민을 했다. 이들이 가장 원했던 것은 허재가 코트에서 관중석의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사진이었다. 2002~2003 시즌 챔피언 결정 최종 6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된 종료 직전 코트에 투입된 허재가 통증을 참으며 미소를 띠는 모습이었다. 농구와, 팬들과의 이별하는 의미가 가장 잘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기쁨에 찬 모습으로 그물을 자르는 게 그의 화려하고 파란만장했던 농구인생의 대미를 상징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그물커팅" 사진으로 낙착됐다. 나이 마흔까지 열정을 불태운 허재도 대단하지만, 떠나는 그를 위해 "광고"를 선물한 팬들도 대단하다.<일간 스포츠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