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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어제..오늘 다녀가시고 우리 셋이 남아 있는
별다를것 없는 오후 난..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담으면,
세상이 환해보이고.
잔잔한 작은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것을...
알면서도 말처럼 쉽지가 않다.
사실 어제 실컷 음식장만 했는데 울신랑 늦게오고
어머니께서는 큰집가서 드시고
정말 김새는 날이였거든요..
이런 경우가 한두번은 아니지만..그래두
내생각은 조금도 않하신다니까요...집에 오신다고
해놓고 꼭 아무말없이 큰집가서...
가면 간다고 말이라도 하면...
참아야죠..울신랑이 더러 미안해 하니까.
오후도 애들때문에 웃습니다..
때묻지 않는 이 웃음에
먼지 가득한 가슴이 조금이나 씻기는기분..
님들께서도 남아 있는 휴일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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