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살아지는 세상이 아님을 요즘
세삼 몸으로 느끼는 중이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혼자 다 알아서
처리하고 그걸 감당하기가 참 힘들다
딴 사람들은 친구들에게라도 말을 해 조언이란
것도 듣고 하던데....난 말하려고 하는순간
입이 굳어버린다...사실 울신랑도 마찬가지다
같은 B형이라 닮은점도 있고 영~아닌점도 있어
너무 잘 알아서인가.. 어제는 퇴근해서 들어오는
울신랑이 애처롭고 측은해서 맘이 많이 아팠다..
둘이 아프고 슬프고 힘든걸 다 알아서 그냥 모른척
하길 며칠..... 서로 잘 되겠지라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얼마나 맘으로 위로를 받고 그마음이
얼마나 큰지 난 잘 안다... 결혼 6년차지만 ... 지금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아끼며 표현 못할뿐이지.난..
그 맘 안다... 그리고 난 결혼할때보다 더..더..아주 많이
사랑하고 내인생에 있어 이 남자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이사랑 영원하리라고 난 믿는다..지금의 이 힘든일도
잘 극복하고 헤쳐나가리라 믿는다..우리 서로를....
비오는 오후 아이들하고 있으니 그이가 더 생각난다..
보고프고....이세상 모든 가정에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길
난 간절히 바란다....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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