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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러시아의 일간지 프라우다 신문은 재미 있는 연구 결과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단지 입맛에 당기는 음식을 먹을 뿐인데 그것이 성격까지 드러낸다고 하니, 이 보도는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선호 하는 음식을 통해 알아보는 사람의 성격, 지금부터 프라우다 신문이 보도한 6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올해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웨딩드레스를 입고야 말겠다는 김지선(30세)씨. 그 동안 여러 남자들을 만나보았지만 아직까지 제짝을 찾지 못한 그녀는 한 살 더 늘은 자신의 나이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나 둘씩 결혼 소식을 알려오는 친구들을 보며, 한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 적도 있었다.
물론 그녀 역시,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만난 남자들 중에서 호감을 느끼고 몇 번의 만남을 지속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거의 두 달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지기 일쑤.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이였다.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발견하게 되는 상대방의 성격이 지선 씨와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조건으로 외모보다 성격을 더 중요시 여기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까다롭게 굴 수밖에 없었던 것.
상대방의 성격을 좀 더 쉽게, 빨리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그녀는 얼마 전에 고민을 덜어줄 방법을 찾아냈다. 음식을 통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것.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면, 성격도 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반가울 따름이었다.
 첫번째, 과일을 즐기는 유형
과일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주의력이 깊고 민감한 편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만큼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어 마당발로 통하기도 한다. 반면 일에 있어서는 한 우물만 꾸준히 파는 스타일은 아니다. 경력을 쌓지 않는 경향이 있고 경쟁을 싫어한다.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타고난 기질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야심이 부족해 끝까지 밀어붙이지는 못하는 편. 때때로 부주의하게 보이기도 한다.
세 번째, 육식을 좋아하는 유형
이들은 일생에 걸쳐 성공과 몰락을 모두 경험하는 유형이며, 충동적인 사람이 많다.
성공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지만 때로는 연속으로 실패를 거듭하기도 한다. 다재다능하나 변덕스러워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어떤 일에 꾸준히 집착하기만 한다면 성과가 높은 타입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 유형의 사람을 파트너로 삼을 경우, 항상 꾸준하지는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유형의 남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망설임 없이 실천에 옮기지만 열기가 쉽게 식는 면이 있다. 취미가 다양하고 손재주 또한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여성에 대해서는 바람기가 있으며 의지력이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기분파가 많다. 사교성이 있어 여러 사람과 친해지지만 사소한 일로 싸워 사이가 틀어지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악의는 없는 타입이다.
이들은 다양한 질병, 특히 위장이나 혈관 등에 관련된 질병에 걸리리 위험이 높다. 또 다른 문제는 종종 비만으로 고통을 받는 다는 점이다.
네 번째, 해산물을 즐겨 먹는 유형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놀랄 만큼 침착하고 꾸준한 면모를 보인다. 이들은 끈기와 침착함을 바탕으로 친구나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존경을 받는다. 외모에 구애 받지 않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추진력이 강하기도 하다.
이 유형의 남자는 표면적으로 과묵한 편. 태도는 온화하게 보이지만 줏대가 있어 매사에 자신 있게 일을 추진한다. 여자는 진한 화장을 싫어하는 보수적인 스타일일 확률이 높다. 자존심이 강하고 의리가 있어 주위로부터 신뢰를 받는 커리어우먼이 많다.
대체로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매우 가정적이나,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실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손해를 보이기도 한다.
다섯 번째,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유형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에 타는 듯한 기질의 소유자로 모험심이 매우 강하다. 이 부류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에 맞는 활동적인 업무를 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유형에게 있어서 ‘사랑을 위한 행동’을 감행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사람들이기 때문. 사랑에 눈먼 야반도주도 서슴지 않을 유형이다.
이 타입의 남자는 술, 노름, 경마 따위에 열중하기 쉽고 정신산만, 정서불안, 욕구불만에 빠지기 수운 경향이 있다. 여자인 경우는 히스테리형이 많은 편이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며, 성격상 반대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뜻대로 매사를 처리해 상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채식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여섯 번째,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유형
이들은 활기차고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사무실에서는 고독한 사람으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봉에 올라서는 유형이다. 이들은 특히 자신의 파트너를 즐겁게 해주는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개방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기칠 수 있으므로 재치를 배울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의 예외와 변수는 있겠지만, 좋아하는 음식으로 개인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일임에 분명하다. 새로 알게 된 누군가의 성격이 궁금하다면, 함께 식사를 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식탁 위를 오가는 젓가락 사이로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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