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탄생화
그림이 있는 풍경 2004/02/04 12:40   http://blog.azoomma.com/lys515ho/115284

◈나의 탄생화...


[1월 수선화]

1월에 태어난 인연님...

노오란 수선화처럼 맑고 고운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빛깔이 하도 청아해 볼때 마다 만져보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2월 벚꽃]

2월에 태어난 인연님...

핑크빛 벚꽃처럼 필 때나 질 때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모습이 하도 좋아 항상 벛꽃 그늘아래 쉬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3월 제비꽃]

3월에 태어난 인연님...

보랏빛 짙은 제비꽃처럼 향기가 없어도 향기를 지닌 내면의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단아함이 좋아 항상 닮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4월 데이지]

4월에 태어난 인연님...

여러색의 데이지처럼 화사하면서도 속되게 보이지 않는 기품을 가지셨군요.

그 자태가 좋아 집 앞 화단마다 치장하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5월 아네모네]

5월에 태어난 인연님...

보랏빛의 전설처럼 바람같은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전설이 슬퍼 항상 보다듬어 주면서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6월 나리]

6월에 태어난 인연님...

주홍빛 나리처럼 맑은 곳에서만 당당히 피는 깨끗함을 가지셨군요.

그 멋스러움이 좋아 어릴적부터 유난히 제 눈의 사랑을 많이 가져 갔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7월 수련]

7월에 태어난 인연님...

희고 붉은빛의 수련처럼 멀리 있을수록 더 짙은 향기로운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향기를 잊지 못해 생각만 하여도 보고픈 마음이 앞섰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8월 양귀비]

8월에 태어난 인연님...

붉은 빛의 양귀비처럼 사람을 끌게 하는 매혹적인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말들이 하도 많아 꽃처럼 전설속의 여인처럼 때론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9월 수레국화]

9월에 태어난 인연님...

진분홍의 수레국화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꽃 말도 좋지만 제 어머니의 탄생화라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10월 다알리아]

10월에 태어난 인연님...

두 빚깔이 예쁘게 조화된 다알리아처럼 함께 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목줄기가 사슴보다 길어 어릴땐 다알리아처럼 넉넉하게 자라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11월 장미]

11월에 태어난 인연님...

붉은 빛의 장미처럼 어디에 있어도 사랑받을 줄 아는 신비한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사연들처럼 한아름의 장미를 받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12월 팬지]

12월에 태어난 인연님...

노란빛에 검정 먹을 들인 팬지처럼 아픔도 아름다움으로 물들일 줄 아는 마음을 가지셨군요.

그 물들인 아픔이 저를 닮은 것도 모자라 은미의 탄생화였는데

그 인연을 이제야 만났군요..고마워요...


난 구월 일일에 태어났다....

구월에는 "수레국화"  행복을 주는 마음을 가진 사람.

난 아닌데...

그날은 우리 시아버님 제사다.  그래서 단한번도 그날 제대로된 생일 한번도 지낸적

없다..ㅈ ㅓ ㅇ ㅁ ㅏ ㄹ 로...

가끔 내생일 잊은적도 있다. 신랑이...

그래서 혼줄이 난적도 있구.  아예 그냥 넘어간적도 있구.

조금은 슬프고 서운하지만 어르신제사에 누가 될까...별말 없이 지나가지만...

그래도 서운하다.   제일 신랑에게 서운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신랑만은 기억해야

하는거 아닌가?....

올해 6번째 생일은 미리 기대를 해 볼까...

작년에 못해준거 올해 잘한다고 했으니까.....신랑이..

생일은 부모님께 잘하는 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