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무지개 랍니다.
당신의 빨간 입술에 입맞춤하고
주홍빛 목도리로 함께 추위를 달랬죠.
당신을 바래다 주기 위해,
당신의 집으로 가기 위해
늘 타고다니던 노란 버스를 같이 기다리고
때론 다른 색의 버스를 타고 달려
초록빛 잔듸가 깔린 곳으로
나들이를 가기도 하죠.
우리의 사랑만큼이나 푸르른 마음이
언제나 파아란 하늘을 손짓합니다.
가을이 되면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남색의 편안함에 심취합니다.
당신의 모습이 보랏빛 물결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당신은 나의 무지개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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