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의 화법은 독특하다. 그는 질문에 대해 바로 직설적으로 답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찬찬히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록을 만들어도 좋을 법한 톡톡 튀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최근 MBC ‘한강수타령’ 기자간담회 역시 최민수의 그 같은 톡톡 튀는 발언들이 눈길을 끈 시간이었다. 그의 말들을 모아봤다.
#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지, 굳이 연락하게 되진 않아요.” = 함께 출연하는 배우에게 “밥 먹었니?” “힘내라” 말을 건네며 친하게 지내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좀처럼 연락하게 되지 않는다며.
# “충전기도 아닌데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들 하대요.” = 예전엔 작품 사이에 쉬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털어놓으며.
# “달이나 해는 자기가 달이나 해인줄 몰라요.” = 사람들이 무엇이라 부르느냐 보다는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며.
# “아내는 여러 사람과 사는 느낌이 들어 좋을 거예요.” = 연기자란 다중인격자처럼 다양한 모습이 있다며.
# “근데, 한가지, 내가 지금 반문할께요. 정말 느끼해요?” = 자신은 배역에 맞게 연기를 하는데 느끼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 “다리 떨며 (슬슬)한 작품이 오히려 잘 되더라구요.” = 최선을 다한 작품보다 마음을 비우고 하는 작품이 오히려 잘 되곤 한다며.
# “난 내 이름도 가끔 잊어버려요.”= 최근 ‘한강수타령’에 김혜수와 함께 출연하는데, 이전에 김혜수와 함께 출연한 작품 이름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이재원(스포츠한국 연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