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하잔 하세요...주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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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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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 김현성 (정호승 시)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길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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