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앨버트 듀러는 그림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서 역시 화가의 꿈을 가진 한 청년을 만나 함께 하숙생활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도 맞고 꿈도 같아서 절친한 그림동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했던 그들은 돈벌이를 하면서 그림을 배워야 했기에 제대로 그림공부를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듀러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돈을 벌어서 학비를 댈테니 자네가 먼저 그림공부를 하게 나중에 자네가 성공해서 그림이 잘 팔리면 나는 그때 그림공부를 하도록 해주게..
친구의 간곡한 권유에 못이겨 듀러는 그림공부에만 전념하였고 그 친구는 고생고생을 해가며 돈을 벌어서 듀러의 학비를 댔습니다
세월이 흘러 드디어 듀러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지만 그 친구는 너무 심한 고생으로 인해 손이 마디가 지고 뒤틀려서 이미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어느 날 듀러는 그 친구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듀러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인 듀러가 성공한 것을 신에게 감사하며 자신이 화가가 되지 못한것 때문에 친구를 미워하게 되지 않게 해달라는
친구의 나즈막한 기도 소리와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그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그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친구에 대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린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 기도하는 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