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맘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괜히 몸이 이상하더라구요.
으슬으슬하고, 욱신욱신하고.
코끝이 간질간질하더니....
우려하던 감기가 걸렸습니다.
게다가 마술까지걸려서....
정말 장난아니게 힘들답니다....
어제 오전에 회사 동료가
약국에 가서 조제해준 약 덕택에 조금은 편하게
넘어가고 있는것 같기도 한데....
정말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책상 아래 휴지통에는
콧물에 젖은 휴지가 가득하게 쌓여있고,
책상위에도 조금씩 휴지가 자리를 잡아가고....
아침에 약먹을라고사가지고 온
땅콩맛 버터 식빵이 동강난채 뒹굴고.....
사람의 모습이 사람의 모습이 아니네요....
완전 폐인이 되어버렸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추잡한 병...
콧물감기...
코끝이 빨갛게 벗겨져나갑니다.
하도심하게 콧물을 닦아냈더니
주위도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되었고,
그 쓰라린 아픔까지 동반한채....
정말 괴롭네요....
천둥치는 듯한 재채기 소리에
회사 동료들에게
너무 무안하고....
부끄럽구요....
마스크를 쓰고 있어요.
카풀하는 상무님께 감기라도 옮기면 큰일이라서
마스크를 쓰고왔지요.
동료들한테 폐될까봐서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하고 있어요.
불쌍한 현경맘....
블로거님들...
정말 더러운 콧물감기는 걸리지 마세요.
정말 추잡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