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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 가난한엄마]부자엄마 기본조건
금융기관이 여는 재테크 강좌마다 주부들이 몰린다. ‘부자 엄마’가 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재테크 노하우’를 생활화하면 ‘갑부’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저금리시대 ‘부자 엄마’의 케이스 스터디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자많은 대출있다면 적금을 깨라-
1. 빚부터 갚아라
간혹 목돈이 생겨도 전세금 대출 등 빚갚기를 꺼리는 주부들이 있다. 대출금은 적금을 깨서라도 우선 갚아야 한다. 저축을 담보로 하면 대출이자가 예금보다 1.5%포인트 가량 높고 적금이자의 16.5%를 이자소득세로 내기 때문에 실제는 3%포인트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다만 내집마련의 경우 20% 한도내 장기 저리대출은 고려해볼 만하다.
2. 재테크 플랜을 세운다.
부부의 라이프 스케줄에 따라 필요한 자금의 명목과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지 재무설계를 반드시 한다. 결혼과 출산에 이은 육아비, 내집마련 자금, 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을 단계별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1백만원을 저축하는 주부라면 50만원은 비과세 저축에 넣고 노후를 위한 보험 가입 등도 전체적인 재테크 플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3. 부자의 기본은 저축.
저금리 시대라도 금융기관의 저축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채 목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주부라면 당장 비과세 주택마련 상품부터 가입하고 적금 식으로 돈을 부어나가는 경우에는 복리 상품에 가입한다. 금리가 오를 때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인터넷 뱅킹을 활용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도 낮다. ================================================================================
[부자엄마 가난한 엄마]재테크 생활화
“고객 중에 옵션, 선물투자 등 첨단상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이런 주부들은 대개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은행을 다니면서 투자마인드를 몸에 익힌 사람들이죠. 이들은 소비도 계획적이며 특히 가입하는 금융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따집니다”
하나은행의 김성엽 재테크팀장은 “사치성이 심한 어머니를 보고 자란 딸은 저축보다는 돈을 쓰는 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부들의 소비 및 가계자금 운용스타일에 따라 가정의 행복지수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소비도 재테크
=부자가 되려면 주부들이 달라져야 한다. 목돈을 만들고 이를 굴리는 것만이 재테크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 쓰는 것도 철저하게 재테크 마인드에서 시작해야 한다. 소득의 50%는 무조건 저축하고 남은 자금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비 재테크’를 생활화해야 한다. 한빛은행 이건홍 분당 구미동지점장은 “3년안에 2천만원 모으기, 자녀교육자금 모으기 등 목표를 먼저 세우다보면 재테크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면서 “부자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절세도 재테크
=은행은 이자를 지급할 때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연 10%짜리 정기예금에 맡긴 뒤 1년후 찾으면 이자는 1백만원. 그러나 이는 세전이자일 뿐 이자소득세(24만2천원, 현재 이자소득세율은 주민세 포함 24.2%)를 빼면 손에 쥐는 이자는 75만8천원이다. 세후 이자율은 연 7.58%에 불과한 것이다. 이자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 비과세상품은 세후이자율이 세전이자율과 똑같다. 연 8%짜리 비과세상품이 연 10%짜리 일반 과세 상품보다 훨씬 유리한 것이다. 주택청약저축·부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근로자 주택마련저축 등은 비교적 높은 이율이 적용되며 완전 비과세다.
◇인터넷을 활용하자
=부자엄마가 되려면 인터넷을 배우자.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송금 수수료도 건당 최고 700원에서 1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예금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 금융관련 정보 사이트를 찾아(도표참조) 각종 금융정보를 습득하자. 각 은행간 상품을 비교해가며 금리가 좋은 금융상품을 고를 수도 있다. 경제기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부자’가 되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금융관련 인터넷 사이트
▲wealthia.com 1,000여개 금융기관 상품 비교
▲bankcheck.co.kr 예금, 대출, 이자 계산법
▲moneystock.net 금융·재테크 정보
▲bittbank.com 금리·세액 등 비교
▲lovebank.co.kr 금융상품·수수료 이율비교
▲neomoney.co.kr 인터넷 투자·재무
▲netter.co.kr 역 경매식 대출 중개 사이트
▲richbyrich.com 금융상품의 역경매 서비스 ===============================================================================
[부자엄마 가난한엄마]백화점 할인행사 잘쓰면 ‘덤앤덤’
결혼한 지 7개월된 한지영씨(27·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는 ‘또순이 주부’다. 직장생활 3년동안 2천4백만원을 모아 부모 도움없이 결혼했고 혼수비용 등을 아껴 결혼과 동시에 경기 일산의 21평 아파트를 내집으로 장만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부동산투자 마인드
=“남편이 직장생활한 지 1년이 안돼 시댁에서 전세를 얻는 데 보태라며 4천만원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전셋값이 너무 비쌌고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주변의 충고를 듣고 집을 사기로 했죠. 지난해 9월 일산의 21평 아파트가 8천만원에 나왔더군요. 혼수비용을 아껴 1천5백만원 보태고 주택담보대출 2천5백만원을 받아 아파트를 샀습니다”. 한씨가 내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부동산 투자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아파트값은 1억2천만원으로 뛰었다.
◇알뜰 혼수장만 비결
=혼수비용을 절감, 집값 마련에 보탤 수 있었던 데에는 인터넷과 백화점 할인행사가 한몫했다. 매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마음에 드는 상품코드를 수첩에 적어 두었다가 똑같은 전자제품을 인터넷 ‘공동구매’로 샀다. 제품당 10만~30만원씩 쌌는데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는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현금을 안써 목돈을 고스란히 유지했고 연말 소득공제로 50여만원을 ‘덤으로’ 챙겼다. 한씨는 침구와 식기, 의류 등은 백화점 할인행사를 철저히 활용했다. 1백20만원짜리 상품을 20% 할인해 사면 1백만원. 무조건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10만원권 상품권을 인터넷에서 9만5백원에 구입해 10장으로 계산하니 1백만원당 9만5천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세일 20%+상품권할인 9.5%+사은품 7%’를 절약한 셈이다.
◇몸에 밴 저축자세
=맞벌이 부부인 한씨의 급여는 월 90만원. 남편 월급 1백20만원을 합해 전체 수입은 월 평균 2백만원 정도다. 비과세 근로자저축에 각각 50만원씩 1백만원을 붓고 있다.
“아버지가 군인이었는데 근검절약하는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 대학 때는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생활했다”. 한씨는 98년 대학졸업과 함께 계약직으로 취업함에 따라 직장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만기가 짧은 1년짜리 세금우대 적금에 들었다. 월 70만원 벌어 55만원을 저축했고 이듬해 정식사원으로 발령나면서 월급 80만원중 비과세저축에 50만원, 주택청약부금에 10만원씩 넣었다. 3년만에 2천4백만원을 모아 혼수와 내집 마련에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