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택배를 보내려고 박스를 차곡차곡 채웠다.
초등학교 동창이다...
친구는 중학교를 함께 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십여년정도가 지났을때 한번 만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지를 못했다.
그 친구와 우연히 전화통화를 하게 되어
오늘은 내가 친구에게 택배를 보낸다..
이번 달 말이 친구의 출산 예정일이란다.
병원에서 딸이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울 현경이가 입던 예쁘고 깨끗한 올들과 신발등을 골라서
한박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 내의를 사고 기저귀 커버도 샀다...
친구한테 좋아라고 출산휴에 사용하면 좋다는 샤워 에센스도 구입했다...
그리고 긴 편지도 넣었다....
아줌마 닷컴의 블로그 주소도 넣고, 사이월드 홈피 주소도 적었다.
친구와의 끈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적었다...
친구......
중학교 전학 이후로 겨우 한번 만났을 뿐인 친구인데도 어색하지 않으니
그건 어찌된 일인가....
그래서 친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