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파워-핸드볼
기본 주제방 2004/08/28 15:13   http://blog.azoomma.com/lym2099/155231
오성옥은 일본 클럽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로 이번 올림픽을 포함해 3차례와 4차례 연속 대표선수로 선발된 한국의 간판.

각기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 임오경과 오성옥은 그동안 한국의올림픽 우승길목에서 두차례나 발목을 잡았던 덴마크를 상대로막판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두 선수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덴마크에 금메달을 빼앗겼고 2000시드니 준결승에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또 다시 고배를 함께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예감이 좋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패행진을 벌였고 가장 껄끄럽던 상대인 덴마크와 맞붙어 29-29로 무승부를 이뤄 자신감을 찾았다.

두 선수는 풀 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하지만 준결승까지 팀내 맏언니로 위기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팀을 구했다. 오성옥은 예선4경기에서 전체 참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임오경도 전성기에는 못 미치지만 결정적인 순간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결승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임오경과 오성옥이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 8강전과 준결승때도 교체멤버로 잠깐씩 투입하며 이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3차례씩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임오경과 오성옥이 올림픽에서마지막 상대가 될 덴마크전에서 ‘올인’아테네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지 기대된다.

한편 한국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맞아 초반에는 리드를 뺏겼지만 21분부터 4연속골을 작렬,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전반을15-15로 마쳤다. 후반 들어 측면 돌파를 이용한 속공으로 후반18분경 30-23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그러나 상대의 전면강압 수비에 허둥대는 사이 연속 5차례 골문을 내줘 31-28까지 쫓기기 시작, 종료 1분을 남기고 32-31, 1점차로 쫓기다 골키퍼 문경하가 상대 슛을 막아내 귀중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도 우크라이나를 29-20으로 승리했다.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