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아름다운 인생

홍콩의 한 회사가 ‘사이버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는 휴대폰용 비디오 게임을 개발해 화제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아티피셜 라이프’ 라는 이 회사는 "일종의 성인용 다마고치게임인 ‘사이버 여자친구’를 개발했다"며 "이 게임에서는 사용자가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자신이 이상형으로 여기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휴대폰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여자친구가 사이버 상에만 존재한다고 해서 약간이라도 소홀히 대하면 큰 오산이다.

이 회사의 대변인인 아다 퐁은 에 "사이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관심과 사랑, 꽃 그리고 다이아몬드까지 바란다"며 "비록 선물은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사용자들이 이 가상의 여자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 돈을 써야 하기는 실제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퐁은 “사용자들이 그들의 여자친구를 기쁘게 하기위해 사는 선물가격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퐁은“만약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여자친구는 매우 실망해 다시는 말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모든 연령의 남성들에게 모두 허용되며 섹스와 관련한 어떤 아이템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 게임을 영어, 일본어, 한국어버젼으로도 개발해 오는 11월 출시하며 반응이 좋다면 내년 초에는 사이버남자친구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전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