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
기본 주제방 2004/08/20 10:05   http://blog.azoomma.com/lym2099/152869

                           

                     

                

 

 

     숨어우는 바람소리 / 김연숙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리인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