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아가씨라는 호칭이 ‘성차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서울대 농활대는 농민들이 여학생들에게 ‘아줌마, 아가씨’라 부르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철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언론을 통해 농활대가 ‘아줌마, 아가씨’ 호칭 때문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져 ‘성추행’의 진상은 알려지지 않은 채 ‘아줌마, 아가씨’ 호칭 논쟁에 불이 붙고 있다.
한 네티즌은 “촌에서 농사짓는 노인네들이 아가씨를 아가씨라 부르지 뭐라고 부른단 말이요”라며 농활대의 철수를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는 ‘아줌마’ 호칭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문화관광부 상임위원회에서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정동채 문화부장관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 사건 당사자에게 ‘아줌마’라는 호칭을 사용해, 강혜숙·이경숙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부터 ‘여성 비하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일 여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사항’으로 ‘아줌마’ ‘∼양’ ‘∼여사’라는 호칭을 없애는 캠페인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전주시도 ‘∼여사’라는 호칭이 남성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라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